어제 저녁 일본 코미디 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이 영화는 2008년 12월쯤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딱히 흥행을 못한 영화였습니다. 인터넷으로 동영상이 벌써 떳다느니 뭐 말도 좀 있었고. 일본영화가 대작이 아닌이상 흥행하기는 좀 어려운 것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우들은 나름 괜찮은 배우들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영화포스터에 보시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에서 나왔던 '츠마부키 사토시'가 보입니다. 뒤에있는 여자는 '아야세 하루카' 인데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속에서 그다지 비중도 없는데 포스터에까지 나올 필요 있나 싶네요. 앞에 묶여있는 남자는 '사토 코이치' 인데.. 제가 본 영화중에서 '링-라센' 에 나왔다는데 잘 기억은 안나네요 ㅋㅋ
그밖에 '춤추는 대수사선' 으로 유명한 '후카츠 에리' 도 나옵니다. 이 배우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중 하나인데 포스터에도 안나오다니 좀 아쉽네요.

이 영화는 보스의 애인(마리)과 보스의 부하(빙고)가 사랑을 하면서 보스에게 그 사실을 들키고 보스의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죽는다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보스는 '데라 토가시'를 데려오면 살려주겠다고 했지만 누군지도 모루고 데려올수없었던 부하(빙고)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배우를 섭외하여 영화를 찍는다고 속이고 그 배우를 '데라 토가시'로 만들어버립니다. ^^;;;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지만 많이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코믹점수는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 주고 싶네요. 영화촬영 할때가 웃긴장면이 많이 나오구요. 킬러역을 맡은 '데라 토가시'가 정말 웃깁니다. 부두에서 데라 토가시의 첫 총격전 장면이 제일 웃겼던것 같구요. 마지막 장면도 좀 웃기지만 영화촬영 셋트라는것을 다 알기 때문에 많이 웃기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정도 웃긴것 가지고는 영화관 개봉해봐야 흥행하긴 어렵죠. ㅋㅋ

영화는 좀 긴편입니다. 136분 짜리로 2시간이 넘는 긴 영화입니다. 하지만 코믹영화라 지루한감은 없습니다. 영화분위기는 야외가 아닌 다 셋트장에서 촬영한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런면 때문에 이게 영화인가 싶기도 한데.. 그렇저렇 코믹영화로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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