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수배범을 잡는 직업을 가진 현금사냥꾼 스파이크와 제로는 페이를 비롯하여 옛날에 그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연들로 인하여 현상범을 잡는 단순한 스토리에서 벗어나 진지하면서 애절한 내용이 펼쳐지는것 같습니다.
17세 이상등급의 애니지만 폭력성이나 선정성만 떨어질 뿐이지 성인용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과연 이런 내용을 청소년들이 좋아하겠냐는 말입니다. 현상범을 잡는 내용만 다룬다면 청소년 애니로 볼수 있겠지만 사랑, 배반, 죽음, 이별 이런내용들을 진지하게 다루는것이 성인용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은 좀 허무한것 같기도 합니다. 뭔가 해피엔딩을 기대했는데 결말은 절망적이며 다 헤어지더군요.
제트의 우주선은 공격을 받아 움직이지 못할만큼 망가져 버리고, 페이는 기억이 되돌아왔지만 과거의 사람과 어울릴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에드와 아인은 자기만의 길을 떠나버리고. 스파이크는 옛 사랑때문에 싸우다 죽고...
TV판을 처음부터 쭉 보면 자세히 다루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셔스, 스파이크, 쥴리아의 관계인데요.. 비셔스는 왜 스파이크와 쥴리아를 죽이려고할까요? 인터넷 뒤져서 정보를 얻어봐도 깔끔한 설명은 없는것 같습니다.
래드드레곤의 조직엔 비셔스,스파이크,쥴리아 들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스파이크와 쥴리아는 연인관계였구요. 비셔스가 배신을 하였기에 스파이크와 쥴리아는 조직을 떠나려 했지만 쥴리아는 도망자 신세가 됐고 스파이크는 현금사냥꾼이 되었다는 설정이 있던데. 이 설정으로는 비셔스가 스파이크와 쥴리아를 꼭 죽여야 되는 이유가 되기엔 부족한것 같습니다.
이런 설정도 있더군요. 비셔스와 쥴리아는 연인관계였는데 스파이크와 쥴리아가 사랑에 빠졌기에 비셔스는 열받아서 이 두사람을 죽이려 했던거라는설정.. 이건 좀 설득력이 있더군요.
마지막 비셔스와 스파이크의 싸우는 장면은 기대만큼 재미가 없었습니다. 한 1분정도 싸우나요 ? 래드드레곤을 장악한 비셔스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다니.. 에효~
주인공인 스파이크도 죽고...
결말이 참 우울하군요. 해피엔딩은 아닙니다. 10년도 넘은 애니라 이것저것 따져봤을때 적극추천 할 만 하진 않네요. 요즘 애니도 볼만한게 많으니까요. 옛 향취를 느껴보실분들. 명작을 찾는 분들에겐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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