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령 제로라는 12화짜리 TV판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이 애니가 방영 할 당시만 해도 상당한 인기가 있었는데. 이제서야 보게됐습니다.
애니의 장르는 판타지 액션 입니다. 퇴마사가 주인공이구요 퇴마사가 악령을 퇴치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1화에서 멋지게 나오는 특전 4과 1소대 대원들이 있는데 이들은 주인공 처럼 등장하지만 놀랍게도 이들은 주인공이 아닙니다. 1화에서 모두 죽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뭔가 사연이 있나보다.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나오겠군...
그런데 2화에서는 새로운 퇴마사들인 환경성 자연 환경국 초자연 재해 대책실의 처리반이 등장합니다. 이름도 정말 긴데요.. ^^; 그럼 1화에서 그럴싸하게 폼잡고 등장한 특전 4과 1소대원들은 뭐죠 ???

아직까지도 제1화는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1화는 없어도 무관한 전혀 이어지는 내용이 아닙니다.
아마도 본 내용은 2화부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용은 나름 진지하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보고나면 큰 이야기중에 일부분을 본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1화가 전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부분도 그렇고 살생석을 왼쪽눈에 박고 있는 그 소년은 어떻게 그렇게 된것이며 살생석과 상성이 좋은 사람을 왜 찾아다니는지. 그리고 그 소년은 죽지도 않고 그냥 또 상성이 좋은 사람을 찾아다니는것으로 끝나는것을 보면 식령2 를 만들 계획인가 싶기도 합니다.

식령은 츠치미야가(家)에 내려오는 백예를 말하는 것인데. 백예는 최강의 영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백예를 처음 봤을때 흰색 용이 멋지게 등장하는데 이건 한순간의 멋진 장면일 뿐... 퇴마사가 백예 에게 명령합니다. "먹어라!!!" 그러면 백예는 악령들을 먹어치웁니다.. 황당~! 아무리 식령이라지만... "먹어라!" 가 뭡니까... 난 또 대단한 기술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먹어치우는것으로 최강의 영수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니 좀 웃기네요.

뒷부분으로 가면 미요의 영수인 란그렌과 백예가 싸우는 장면이 잠시 나오는데요 란그렌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반면 백예는 퇴마사의 등에 붙어있는 좀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백예와 퇴마사가 일체가 됐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이모습 보니 완전 깨더라구요...

제목은 식령이지만 주인공은 절대 식령이 아닙니다. ^^;;;;
식령 -제로- 에서 나오는 특전 4과 1소대원 이야기들과 카구라의 뒷 이야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애니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