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니메이션은 2007년 일본에서 OVA 로 나온 작품인데 이렇게 국내 국장에서 개봉하게 될줄은 전혀 몰랐다. 시간도 60분짜리로 짧은편이고 노래도 좀 긴편이라서 정작 내용만 따진다면 50분쯤 되려나 ?
내가 이 애니를 알게된건 2008년 2월이니까 거의 1년이 되어간다. 그런데 이제서야 봤다. 이 애니를 보고싶게 만든 이유는 단 하나! 그림이 너무 예뻐서였다. 순정만화 같은 그림체인데...  허니와 클로버와도 비슷하지만 OVA라서 그런지 더 깔끔하고 잘그려졌다.

그림체는 너무 예쁜편인데 내용은 그냥 그렇다. 10점 만점에 7점 정도 ?
남자주인공이나 여자주인공이나 정말 예쁘고 잘생겼는데 여기서는 연애를 못하는, 맨날 차이는 그런 사람으로 나온다.
남자는 겁이 많고 우유부단해서.. 여자는 칠칠맞고 덜렁대서.. 그래도 그 두사람의 마음속에는 좋아한다는 마음이 있는데 서로가 확인을 못해서 헤어지려하는 내용이다.

이 애니는 시간적 배경은 하나인데 두가지 시점에서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남자주인공의 시점이고 다음에는 여자주인공의 시점입니다. 1시간도 안되는 짧은 분량에 내용도 반복이라니.. 솔직히 이런 애니를 누가 7~8천원씩 내고 극장와서 볼까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SICAF 2008 에서 공식경쟁 프로그램으로 이 애니가 상영되기도 했었는데 그때는 반응이 어떠했을런지...

마지막 부분엔 뭔가 해피엔딩의 그런게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둘이 껴안고 끝나버립니다. 뭐 그렇게 해서 둘이 잘 사귀었다는 내용이겠지만 좀 확실하게 해주면 안되나 싶기도 합니다.
설날 연휴가 끝난 1월 29일 개봉하게 되는데 스크린을 얼마나 열어줄지도 좀 걱정되네요. 그래도 국내에 개봉한 일본 애니중에서(미야자키 하야오 제외)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좀 인기있었던것 같은데... 더 큰 흥행작들이 계속 수입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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