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애니메이션 '피아노의 숲' 을 봤습니다. 연소자 관람가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인데 대부분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저는 그렇게 큰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중학생 이하가 보기에는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성인이 보기에는 그냥 평범하면서 좋다는 느낌은 있어도 재미있다는 느낌은 없는것 같습니다.
이 극장판 애니가 2007년도에 제작되었으니 이 애니도 '노다메 칸타빌레'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볼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제목이 '피아노의 숲' 인데... 숲속에 왜 피아노가 있을까? 궁금증이 생기지만 숲속에 있는 피아노자체는 그렇게 중요한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피아노에 천재적 소질을 가진 카이와 피아니스트가 되기위해 수많은 노력을 한 슈헤이의 이야기가 주요 내용인데. 노다메 칸타빌레를 본 입장으로 보자면 솔직히 추천할만큼 재미난 애니가 아니였습니다. 피아노의 숲에서 카이와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노다메와 비슷한 인물이며 피아노의 숲에서 슈헤이와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신이치와 비슷한 인물아니겠습니까 ? 더 따지고 보면 소스케는 슈트레제만과 비슷한 인물이겠죠 물론 성격까지 다 맞아떨어진다는건 아니지만 설정은 비슷하다는거죠. 콩쿨대회에서도 똑같은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카이와 노다메의 피아노 치는 모습은 거의 똑같았다고 볼수 있죠. 앞의 내용이 뻔히 보이는 애니였기에 개인적으로 별로 재미없었던것 같네요.

카이는 분명 남자아이입니다. 그런데 처음 등장했을때는 여자아이인줄 알았습니다. 생긴것도 약간 중성틱하고 목소리가 여자목소리였거든요. 좀 보니까 남자인걸 알게됐지만 그래도 주인공인데 성우 선택에 있어서 실수했던것 같네요.

종합적으로 보자면 교훈적이고 내용도 좋은편입니다. 추천할만해요. 2008 서울 환경영화제와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되기도 했다니 작품성은 있어보입니다. 근데 노다메 칸타빌레를 본사람들은 별로 흥미를 못 느낄것 같네요. 너무 비슷한면이 많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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