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영화평점은 10점 만점에 9.6점 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7점 정도 주고 싶네요. 제가 명작을 몰라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솔직히 높은 점수를 줄 만큼 재미(?)는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짧게 이야기 해서 독일군이 유태인들을 죽일때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유태인 1000명인가를 살렸다는 내용입니다.
쉰들러라는 사람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긴 하지만 영화의 재미는 9.6점 받을만큼 대단한 영화라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컬러영화가 나오지 않을 당시의 영화가 아님에도 이 영화는 흑백으로 제작되어 관객에게 흑백영화를 보여줬습니다. 컬러였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스필버그 감독의 사정은 모르겠으나 아마도 좀더 옛날 기분이 들도록 하기 위하여 흑백으로 제작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옛날 기사를 찾아보니 2004년에 이 영화가 DVD 로 출시 됐다고 하네요 11년만에 출시된 DVD 라는데... 16년 전에는 DVD 가 보급되지 않았으니 늦게 나올만도 하죠.. 이미 비디오로는 나왔겠지만. DVD 는 2004년에 나왔다고 합니다.
컬러영화 제작이 가능한 시대임에도 흑백으로 만들어서 별로 만족하지 못했는데 이 영화는 여자가 잘 안나옵니다. 주인공이나 조연급은 다 남자 입니다. 여자는 그저 엑스트라 수준밖에 안됩니다. 역시 남자만 나오거나 여자만 나오면 영화가 재미없어지는것 같습니다.
쉰들러가 유태인 1000명을 구하는 장면도 솔직히 잘 표현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제 돈도 많이 벌었겠다. 슬슬 공장을 정리하고 고향에 가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려는 사람이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서 유태인들을 살린다는 결심이 너무 갑작스럽게 나타났고 특별한 이유나 계기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돈과 사업에만 관심있었던 쉰들러가 전재산을 털어서 유태인을 살리게 된 이유를 감독이 관객들에게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영화에 특별히 잔인하거나 끔직한 장면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총 쏴서 죽이는 장면이 좀 나오긴 하지만 피가 막 튀고 그런장면은 없습니다.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지도 않고 가스실에서 죽이는 장면 같은것도 없습니다. 영화등급도 15세 이상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독일군 수용소장은 계급이 소위로 나옵니다.
소위라면 이제 막 계급장을 달은 초보장교인데... 아무리 전시라지만 소위에게 수용소장을 맡기는건 좀 지나치지 않나 싶더군요. 진짜로 그 당시에는 그런 직책을 소위에게 맡겼을까요 ?
독일군에게 유태인은 어떤 존재였을까요? 사람취급을 하지 않더군요.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어도 유태인은 안된다면서 수용소에서 최고권력을 가진 수용소장이 금욕적인 삶을 사는것 보면 유태인들이 정말 고생많았겠구나 싶습니다.
성경책에 나온대로 조상들의 어리석음으로 후손들이 죄값을 치룬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옛날영화라서 그런지 아무리 명작이라도 요즘 영화에 비하면 재미는 없습니다.
전재산을 털어서 죽을수밖에 없었던 유태인 1000명을 살린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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