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 제목부터가 왠지 끌립니다. ^^ 이 영화를 보면 진짜 천사와 악마가 나와서 뭔가 하려나 ?
이 영화는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으며 종교기호 학자로 나옵니다. 전에 '다빈치 코드'가 책과 영화로 엄청 인기를 끌었었는데. 다빈치코드는 안봐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천사와 악마'도 그와 비슷한 부류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기대를 가지고 봤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천사와 악마는 나오지 않았으며 기대만큼 재미있지도 않았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편이죠.
진짜 천사와 악마가 나와서 멋진 싸움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천사와 악마는 그냥 비유적인 표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궁무처장이 자신을 희생해 가며 사람들을 살리는 천사의 모습을 보이지만 그의 속마음은 악마와 같은 생각과 계획을 꾸미고 있어서 천사와 악마라는 제목을 붙였을까요 ?
아니면 과거에 과학을 부정한 천주교의 나쁜행태에 대하여 천사의 모습을 가장한 악마와 같은 행위라고 비꼬는 것일까요 ?

제목은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제목만큼 영화가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추리영화를 보는것처럼 하나씩 문제를 풀어가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톰행크스가 나온 영화 옛날에 좀 봤었는데. 지금은 완전 중년배우가 다 됐네요... 이 배우의 영화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영화는 '포레스트 검프' 입니다. 이 배우가 나온 영화중에 극장에서 제일 처음 본 영화였습니다.

제가 천주교를 잘 모르기에 뭐라 할 바는 아니지만 영화에서는 천주교도 내부적으론 깨끗한 종교가 아닌듯 합니다. 어떤 종교든 사람의 생각으로 움직이는것에는 절대 깨끗 할 수는 없겠죠.
우리나라에서 정치인들을 욕하지만 개신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생각이 다르다고 여러교파로 나뉘는 모습과 서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싸우는 모습들을 보며 안타깝기도 합니다.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잘운영되는 모습은 천주교를 본받을 만 한것 같아요. 일반인들은 장로교라고 해서 하나일것 같죠 ? 장로교라는 이름을 가진 교회들의 소속을 물어보시면 교단이 여러개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인간의 욕심은 한도끝도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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