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살인사건을 좀 으시시한 분위기로 보여주는 영화인데 뒷 부분으로 갈 수록 좀 재미없어지긴 합니다.
극락도에서 살고 있는 17명의 마을 사람들이 1명만 남고 모두 사라져 버린 사건을 영화로 만든것인데. 영화는 정말 무섭습니다. 무서운 이유는 귀신이 나오기 때문에 무섭습니다. 사람이 죽고, 토막난 시체가 나오는건 리얼성이 매우 떨어져서 솔직히 무섭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귀신은 영화상에서 실존하는것이 아니고 그냥 준배 아저씨에게만 보이는 헛것 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영화가 갑자기 재미 없어집니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없어졌는지 이유가 다 풀립니다.
그런데 이해 못 할 부분도 있습니다.
박해일은 함께 연구하던 연구원인 박솔미를 섬으로 부른 이유가 박솔미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 하지만 섬에 있는게 더 위험한데 어찌 보호하기 위한것이 됩니까 ?
박해일은 강회장에게 연구원들이 당한다고 말하는데.. 어떻게 당한다는건지?? 강회장이 연구원들의 입을 막기 위해 폭력이라도 행사 했다는 말일까요 ?
박해일이 왜 이웃 아줌마가 만든 엿강(?)을 왜 안먹었는지 이해가 되네요.. 다른 사람들은 실험대상으로 하면서 자기 자신에겐 하지 않는 잔인한 행동에 정말 끔찍 합니다.
이야기가 쭉 이어지다가 뒷부분에 사람들이 막~ 죽습니다. 너무 막~ 죽어서 좀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스토리가 괜찮은 편입니다. 긴장도 되고..
귀신영화도 아닌데 귀신은 정말 무섭게 나옵니다. 가끔씩 사람 숨넘어가는?? 좀 이상한 소리 내면서 으시시한 분위기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전에 본 '천사와 악마' 처럼 하나씩 풀어나가는 진행은 아닙니다. 그냥 사건이 하나씩 터지고 최종적으로 그 사건이 왜 터졌는지 알려주는 방식의 진행입니다.
스릴러, 공포 좋아하는 분들은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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