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정기에 필받아서 주성치 영화 찾아보다가 '산사초' 라는 영화를 발견했습니다. 주성치 주연의 유명한 영화들에 비해 좀 낮은 평점이였지만 그래도 배우들이 괜찮아서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근데 녹정기보다 5년이나 지난 다음에 만들어진 영화인데 영상이 영~~ 아니더군요. 그리고 중간중간 편집된것 같이 갑자기 화면이 바뀌는것도 그렇구요.

주성치가 나오는 영화다 보니 웃기긴 웃긴데 코미디 수준이 삼류에 가깝다고 해야될까요...
청조말 농담과 골탕먹이기를 좋아하는 변호사 장몬갓(주성치)은 자신의 제자였던 푼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법정에 서게된 그를 구하기 위해 코믹하고 시원하게 변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출연배우들은 괜찮은 편인데 장몬갓의 비중이 크고 조연들은 비중이 작아서 재미가 좀 떨어지기도 합니다. 러닝타임도 90분을 채우지도 못하구요.

이 영화에서 수연 배역을 맡은 구숙정은 녹정기에서 발랄하고 귀여운 공주 이미지로 관심을 끌었는데 산사초에서는 조용하고 조신게 나오고... 얼굴도 그때만 못한것 같고... 좀 아쉬운 배역이였습니다.
구숙정은 1999년 '쾌락과 타락'이라는 영화를 마지막으로 1999년 10월 31일에 심가위(沈嘉偉)와 결혼하여 조용히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사진보니까 심가위 외모는 좀 아니던데... 돈이 많은가 ?? ^^;
장몬갓(주성치) 부인으로 나온 막문위 같은경우도 한때 주성치와 연인이였다고 하는데.. 40대 초후반을 달리는 막문위, 주성치는 솔로로 즐기면서 잘 사는듯 합니다.
참고로 주성치 1962년생, 구숙정 1968년생, 막문위 1970년생 입니다.

제가 산사초를 평가하자면 그냥 한번 웃자고 볼정도?
10점 만점에 6.5점 정도 주고 싶네요. 편집된것같이 매끄럽지 않은 진행과 짧은 러닝타임 때문에 완성도가 떨어지고 삼류틱한 코믹연기때문에 많은 점수를 주긴 좀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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