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은 세계최대의 스크린을 자랑하는 스타리움 영화관에서 '황해' 영화 보여드렸고 나와 누님과 조카는 '헬로우 고스트' 봤습니다.
저도 '황해' 보고 싶었지만 조카때문에.. 그리고 스타리움 영화관은 비싸서 '헬로우 고스트'를 선택했습니다.
내가 본 이 영화는 가족들과 보기도 좋고 연인끼리 보기도 좋고 무난한 영화였지만. 스타리움에서 본 황해는 어른들이 보기엔 별로였나 봅니다. 스크린이 너무 커서 한눈에 안들어온다고 하시고 너무 잔인하다고 하네요..
약간 예상은 했지만.. 너무 잔인한 영화였나봅니다.. 하필 스타리움 영화관에서 하는게 이 영화니 저도 어쩔수 없죠... 사실 스타리움의 비싼 가격때문인지 헬로우 고스트에 사람은 더 많았습니다.
몇일전 영화 예매할때만 해도 안그랬던것 같은데. 집에와서 보니 '황해'의 평점은 6점대로 많이 낮아졌더군요. '헬로우 고스트'는 8점대로 여전히 높구요.
근데 옛날에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상영시작시간 이후 10~15분동안 광고하는건 기본인가봐요 ? 언제 시작할지 모르니 시간맞춰 대부분 들어가는데 시작시간 이후로 광고시간이 이렇게 길어서야...
영화관람 비용도 올랐는데 광고까지.. 좀 너무하는것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상영관 제일 뒷자리에는 커플석이 따로 있는데. 그 자리는 어떻게 예매할수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온라인에서 예매할때는 커플석의 자리가 표시 안되는데 상영관 들어가보면 있거든요 ? 커플석은 오프라인으로 따로 예약해야되는건가 ??
애인이 있다면 커플석에서 보는것도 좋겠더라구요... 주변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 독립된 공간.. ^^;
헬로우 고스트는 평점도 좋고 짧은평가글도 좋은편이였습니다.
마지막 반전이 좋다는 평이 많던데.. 그 마지막 반전이 뭘까 많이 궁금했었습니다.
차태현이 고아로 외롭게 자라다 성인이 되었지만 삶의 희망을 잃고 자살하려다 극적으로 살아났는데 자신의 주변에 귀신이 따라다니고 그 귀신들이 보이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 귀신들을 떼어내기 위해서 귀신들의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게 되는 내용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차태현의 코믹연기 좀 보면서 평범할수도 있는 내용인데요 마지막 반전이 정말 대단합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내용이 나옵니다.
저도 왠만해서는 결말을 예상하게 되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것 같습니다.
혹시 '킹콩을 들다' 라는 영화 보신분은 그 영화수준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코믹한 수준도 비슷하고 감동적인 부분도 비슷합니다.
이 영화 마지막 반전때 주변에서 훌쩍이는 소리 많이 들리구요... 저도 눈물 콧물이 찔끔 나는데 참느라고 혼났습니다. ^^; 함께 갔던 초등학생 조카도 남자아이인데 훌쩍이더라구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코믹한 수준이 조금 약한것 같아서.. 그리고 감동은 있지만 볼꺼리는 많이 없는것 같아서 7.5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감동적인 부분에서는 8.5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더 주고도 싶지만... 뒷부분만 감동이지 앞부분은 그냥 평범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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