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정보는 없었지만 '나카타니 미키' 때문에 보게된 이 영화..
포스터 부터가 왠지 재미있을것 같은 예감이 든다. 영화내용중에 포스터 같은 장면이 나오긴 한다. 하지만 이 영화 장르가 코미디, 드라마 인데... 드라마는 맞는것 같다. 하지만 코미디는 좀 아닌것 같다.
이정도 수준가지고 코미디라는 장르를 붙일수 있단 말인가 ?
솔직히 영화보고나서 후회도 많았다. 별로 재미없었기 때문이다. 포스터를 보고 대부분이 코믹한 영화를 기대했을것이다. 혹시 이 영화 아직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코믹한것은 기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포스터에 보이는것처럼 하야마가 밥상 뒤집는 장면.. 하야마가 왜 저렇게 변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원래 하야마(아베 히로시)가 유키에(나카타니 미키)를 좋아해서.. 따라다녀서.. 맺어진 커플입니다. 하야마는 야쿠자에 있다가 유키에와 함께살기 위해서 세끼손가락을 자르고 야쿠자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하야마는 망나니로 변했고 밥을 먹다가 조금이라도 기분 상하는 일이 발생하면 저렇게 밥상을 뒤엎어 버리는 겁니다.

유키에는 어릴때부터 외롭고 가난한 삶을 살다가 외톨이가 된 후 고향을 떠나 도쿄로 와서 하야마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을 그토록 좋아하던 하야마를 만났지만 삶은 여전히 행복하지 않았죠. 하야마가 가정을 돌보지 않고 망나니 짓을 하고 다닌것도 한몫 크게 했습니다.
그러다 유키에가 임신을 하게되고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그러면서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되고 하야마도 바르게 살려고 마음잡고... 그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의 평점은 8점대로 높은 편입니다. 국내에 개봉한것 같지는 않은데... 아마도 일부 아는 사람들만 영화를 봤을것이라 예상되고 그때문에 평점도 높은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떤 이들은 이 영화가 슬픈영화라고 하는데 저는 별로 슬프지가 않네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본 사람이라면 진정 불쌍하고 슬픈영화가 뭔지 아실겁니다. 마츠코에 비하면 유키에의 삶은 무난한편이죠 ^^;
왠지 마츠코 영화를 찍고 대박난 다음에 '나카타니 미키'가 비슷한 부류의 영화 '자학의 시'에서 또 주인공을 맡았지만 마츠코 영화에 비해 내용이 많이 약해서 실망감이 좀 있네요.
'나카타니 미키'가 나오는 영화 '행복의 향기'를 받아 놓기는 했는데 이거 봐야되나 고민이 좀 되네요.

평가를 내리자면...
코믹한 포스터에 비해 전혀 코믹하지 않아서. 한 여자의 외로운 삶을 담았지만 마츠코 영화에 비하면 너무 약해서. 10점 만점에 6.5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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