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예매율 1위까지 올라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포스터만 봤을때는 좀 야하네~ 친구라면 관계를 맺지 않고 연인이라면 관계를 맺고 그런내용인가 ?
그리고 영화홍보물을 봤을때는 아버지가 아들의 애인과 사귄다는 내용이 있던데... 그러면 아버지와 아들의 싸움이 되는건가 ? 포스터의 저 여자가 그여자인가 ?
여러가지 상상을 했었지만 함께 볼 사람도 없고 이런영화 혼자서 보자니 좀 쑥스럽고 해서 못봤던 기억이 납니다.
포스터가 작아서 잘 못봤는데 포스터에 나오는 여자는 나탈리 포트만이더군요 예전에 블랙스완을 보면서 외모가 옛날같지 않다 싶었는데.. 역시나 이런 연애물을 찍기에는 외모가 좀 아니네요... 스타워즈때가 그립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 영화 등급이 청소년관람불가 인데요... 혹시 뭔가 야한거 기대하시는 분들은 기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자가 봤을때 전혀 야한장면(노출) 없구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이유는 설정이나 내용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영화의 요점은 남녀가 애인도 아닌데 성관계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냐는 것입니다. 성욕은 인간의 본능이니 성인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겠지만 애인을 만들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남자주인공 아담(애쉬튼 커처 Ashton Kutcher)은 여자주인공 엠마(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에게 15년 전부터 조금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둘은 가끔 우연히 만날수 있었고 아담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엠마는 자신이 선택한길(의사)의 특성도 있고 연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둘 사이는 연인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엠마도 사람인지라 성욕이 없었던건 아니라서 둘은 몸만 섞는친구가 된겁니다.
엠마는 몸만 즐기고 싶어하고 아담은 몸과 마음을 모두 즐기고 싶어 하고... 예전에 봤던 '러브 & 드럭스'와 비슷한 설정이네요.
아들의 애인을 아버지가 다시 사귀고 있다는 설정도 좀 웃깁니다.. 완전 막장으로 가는 영화죠. 하지만 아들과 헤어진 다음에 사귄거니까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다만 결혼까지는 무리가 있겠죠.
아들의 애인으로 나왔던 바네사(오펠리아 러비본드 Ophelia Lovibond)는 포미닛에 현아와 닮아서 눈길이 많이 갔는데 영화속에는 별로 등장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참고로 이 여배우는 영국출신으로 2010, 세계의 미인 100인중 65위에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영화소재는 우리나라 정서와는 좀 달라서 쇼킹하고 흥미롭긴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 구성면에서는 평범하고 뻔한 결말이라서 기억에 남을만한 영화는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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