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제목은 '정무풍운 : 진진' 이지만 좀더 흥행을 돋우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임의로 제목을 변경한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여러명을 혼자서 상대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100:1 이라는 설정은 너무한거 아닌가요 ? 제가 세어봤는데 9명씩 4그룹과 12명씩 2그룹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60명 입니다. 서있는 사람 2명까지 포함해도 62명이죠.
아무리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싶다지만 나오지도 않는 장면을 제목에 넣는건 과장광고입니다. ㅋㅋ
이소룡이 나오는 정무문을 자세히 본건 아니지만 정무문이란 영화는 중국도장과 일본도장의 싸움 아닌가요 ? 이소룡이 혼자가서 일본도장 다 깨부수는 그런 이야기.. 이 영화도 그런영화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시대적 배경은 같지만 주인공 진진은 돈과 권력(독립운동)도 가진 인물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정복하려는 일본과 맞서 싸우는 진진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인공 견자단은 이소룡, 성룡, 이연걸과 함께 중국 무술 배우로 유명하죠. 이연걸과 동갑이고 198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영화에 출연했지만 조연만 맡다가 이연걸의 활동이 시들어질쯤 한국에 이름을 조금씩 알리게 된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견자단이 출연한 영화는 2008년 작품인 화피, 연의황후가 전부 입니다. 이때도 조연으로 출연했죠.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데 무술이나 연기에 있어서 견자단이 이연걸보다는 좀 못한것 같더라구요. 이연걸이 좀더 빠르고 강력해 보인다고 할까요 ? 근데 이연걸은 왜 영화 안찍는거죠 ? 아직은 젊은 나이인데 은퇴했나 ?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됐는데 1차세계대전때 중국에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에 15만명을 파병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쟁이 끝나고 중국에게는 아무런 보상도 안해줬다고..
세계사 시간에 이런내용을 배웠던가? 기억도 잘 안나고 영화에서 나온 내용이라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라면 중국도 참 안됐네요.. 지금은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옛날엔 땅도크고 인구도 많은데 많이 당하고 살았나봐요..
영화초반에 진진이 유럽에 파병되어 싸울때 칼만들고 총알에 맞서 싸우는 모습은 정말 쇼킹했습니다. 작년인가?? 이 장면만 누군가 인터넷에 올려놔서 본 기억이 나는데 그땐 중국인이 왜 전쟁에 참여해서 총알과 무술이 맞서 싸울까 싶었는데.. 다 사연이 있는거였군요...
영화는 그렇게 대단한 내용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중국이 일본에 복수하는 내용이고 견자단의 무술연기 재미있게 보고 그러면 됩니다.
그리고 무술장면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것도 아니라서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
'영화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랜스포머 3 ( Transformers 3, 2011 ) (2) | 2011.07.07 |
---|---|
수상한 고객들 ( 2011 ) (4) | 2011.07.06 |
써니 ( sunny, 2011 ) (2) | 2011.07.01 |
로스트 인 베이징 ( Lost in Beijing, 2007 ) (3) | 2011.06.29 |
엑스맨 (X-Men, 2000) , 엑스맨 2 (X2 : X-Men United, 2003) (0) | 2011.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