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브라이언 로스키(캘런 매컬리피)가 줄리 베이커(매들린 캐롤)의 앞집으로 이사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7살의 어린나이임에도 줄리는 브라이언을 첫눈에 반해버리고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만 브라이언은 줄리의 그런행동들이 맘에들지 않았습니다. 중학생이 될때까지 같은 학교와 같은 반에 다녔지만 줄리는 브라이언의 말과 행동에 점점 서운함을 느끼게 되고 브라이언은 줄리가 점점 멀어지자 왠지 마음에 허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영화는 같은 이야기를 줄리의 생각과 브라이언의 생각으로 나누어서 보여주기 때문에 뭔가 많이 보여준것 같으면서도 실제적인 이야기흐름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주변환경과 부모님의 말과 행동이 자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수 있는지 이 영화를 통하여 알수 있었는데 그중에 브라이언의 아버지는 성격이 좀 까칠하고 부정적이며 할말 안할말 구분도 잘 못하고 자기가 싫어하는것에 대해 상당히 거부감을 표현하는 사람이였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저사람 참 짜증나는 캐릭터네... 라고 생각하지만 혹시 나도 저러는건 아닐까? 생각하니 왠지 씁쓸하더군요... 그래서 말과 행동은 조심스럽게 해야되는것 같습니다. 브라이언도 아버지의 성격을 어느정도 물려받아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게 닮은것 같더군요.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960년대 초반인데 한국과 비교했을때 정말 많이 다르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비록 시설은 지금과 비교하면 낡고 후졌지만 배움의 환경이나 삶의 환경이 너무 좋더라구요. 한국은 언제쯤 가난해도 정원있는 단독주택에서 살수 있는날이 올까요 ? 단지 나라의 땅이 크고 작음에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속 그들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였어요..
잔잔하면서도 코믹한 중학생 남녀간의 밀고땅기는 풋풋한 사랑을 그린영화로서 남녀노소 모두 재미있게 볼수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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