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영화는 단지 1위라는 이유때문에 봤습니다. 꼭 보고싶은 영화는 아니라서 어떤 내용인지 읽어보지도 않고 본 영화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보고 나니까 요즘 하는 영화들에 비하면 1등할만 하더라구요.
요즘 영화들 딱히 볼만한게 없거든요.

김민희가 출연한 영화는 몇개 있는것 같지만 김민희가 출연한 영화를 저는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그렇게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배우는 아닌데 이번 영화에서 대사는 별로 없더군요. 대사가 별로 없었지만 비중이 작지 않기 때문에 김민희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성공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선균도 딱히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1박2일'을 통하여 나름 호감이 가는 배우였는데 이번에 맡은 배역이 별로 맘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결혼하려던 사람이 사라지고 살인자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고있는 상황일때 애인이니까 감싸고 싶고 찾고 싶겠지만 이성을 잃은 모습들이 딱히 정감가지는 않더라구요. 애인을 열심히 찾되 너무 오버는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였죠.

조성하도 '1박2일'을 통해서 알게된 배우인데 내가 본 영화중에는 최근작이 없더라구요 2005년에 '싸움의 기술', '강력 3반' 이 두개의 영화가 있지만 비중없는 조연급이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장문호(이선균)의 형으로 나오는데 경찰을 하다가 비리로 퇴출당하고 실업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직이 경찰이라 그런지 이선균의 부탁으로 강선영(장문호의 애인)을 찾아나섭니다.

강선영은 두려움에 고속도로 휴개소에서 급히 도망갔는데 진정 장문호를 사랑한다면 도망갈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아마도 강선영은 장문호를 진정으로 사랑한건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동물병원 원장 문호가 전직경찰 종근을 형이라고 부르고 종근의 아내에게 형수님이라고 하길래 둘이 형제인줄 알았는데 영화정보 보니까 두사람의 성이 틀리더라구요. 형제도 아닌데 형제처럼 묘사를 하다니... 나만 형제로 느낀건가?

제가 이 영화를 용산 CGV 에서 관람했는데 영화의 마지막 장소가 용산역입니다. 제가 영화보려고 걸어왔던길이 영화속에서 나오니 좀 기분이 묘하데요~ ^^

영화 재미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영화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스 민즈 워 (This Means War, 2011)  (0) 2012.03.18
서약 (The Vow, 2012)  (0) 2012.03.17
저스티스 (Seeking Justice, 2012)  (0) 2012.03.16
소울 서퍼 (Soul Surfer, 2011)  (0) 2012.03.02
괴물 : 더 오리지널 (The Thing, 2011)  (2) 201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