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용에 영화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주에 개봉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저스티스'는 액션 스릴러 영화인데 저는 그냥 그렇저렇 볼만했던것 같습니다.

주인공 윌(니콜라스 케이지)의 아내가 성폭행을 당했는데 범죄수사가 이루어질 동안 피해자는 11개월동안 악몽에 시달려야 되는 현실속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 윌에게 다가와 그 범인을 죽여드릴테니 자신의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윌은 고민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는데 처음에는 별것 아닌 부탁인것 처럼 얘기하더니 결과적으로는 한 사람을 죽여야 되는 부탁이였습니다.

범인이 죽어서 발견됐기 때문인지 특별한 문제 없이 법적인 문제는 빨리 처리된듯 했습니다. 아내의 정신적인 고통을 빨리 덜어주고 자신의 열받는 현재 심정을 빨리 해결하려면 범인에게 타인이 대신 복수해주는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긴 한데... 솔직히 사람을 죽이라고 사주하는것이라 저라면 아마도 쉽게 선택하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윌에게 접근하여 복수를 해준 사이먼의 조직은 규모와 인원이 솔직히 어느정도인 알수 없습니다. 사이먼이 우두머리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구요. 사이먼이 알려준 '배고픈 토끼는 뛴다'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죠.

사이먼은 윌에게 고의적으로 누명을 씌우려고 했던 것일까요? 사이먼이 범행현장의 감시카메라는 처리했지만 다른 감시카메라에서 윌의 의심스런 행동 때문에 경찰에서는 윌을 용의자로 체포하게 됩니다. 사이먼이 감시카메라를 전부다 처리하지 못한 실수일까요? 아니면 고의적으로 범행현장 밖의 감시카메라는 그냥 놔둔것일까요? 경찰서에서 반장이 윌을 풀어준걸 봤을때 사이먼의 실수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그렇다면 사이먼은 자신이나 자신의 부하를 시켜서 일을 처리하면 되지 왜 일반인들을 이 일에 끼어들여 범죄를 시키는가? 그건 사이먼이 사이코라서 그렇습니다. 자기는 손 더럽히기 싫고 정의는 실현하고 싶고 그런거죠.

뭔가 깔끔한 결말같은건 없습니다. 뒷끝이 개운하지 않아요. 이런결말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복수를 해주는 댓가로 자신도 복수를 해줘야 된다는 설정은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장르는 스릴러, 액션 이지만 액션은 좀 약한것 같구요. 스릴러물이라고 하기에도 궁금증이나 긴장감이 좀 약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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