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개봉한 '타이탄'의 후속작인 '타이탄의 분노'는 화려한 그래픽 효과때문에 기대를 잔득하고 관람했습니다. 우선 1편인 '타이탄'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혹시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내용이해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12세 이상 관람가인데 내용이 어려우면 안되겠죠 ㅋㅋ

1편에서 크라켄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반신반인 '페르세우스(샘 워싱턴)'가 신이되길 거부하고 인간으로 살면서 세월이 지나 죽음의 위기에 처한 아버지 '제우스'를 살리기 위해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와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페르세우스가 대장간의신을 찾아가기 까지는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서 이거 1편도 꼭 찾아서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제우스를 구하기 위해 돌로된 미로속으로 들어가고 부터는 좀 지루해져서 1편을 다시 찾아서 감상해보겠다는 생각은 접었습니다. 마지막 '크로노스'와 인간이 싸우는 전쟁은... 음... 아주 재미있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재미없는것도 아니고... 최강인 '크로노스'가 힘은 쌔지만 너무 느려터져서 보는동안 좀 답답한 감도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나오는 여왕은 안드로메다 인것 같은데 그리스신화에서 안드로메다는 페르세우스가 구출해준 후 그의 남편이가 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페르세우스는 이미 결혼해서 아들까지 있는 몸으로 나오던데... 이거 뭐 어떻게 되는건지... 그리스신화의 인물과 대략적인 내용만 따왔을뿐 영화내용은 그리스신화와 상관없다는건지... 그러면 페르세우스가 크로노스를 물리치는 내용도 그리스 신화에 없는 내용일지도 모르겠네요...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보니까 화려한 그래픽 효과는 볼만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좀 뻔한 내용이긴 했죠. 앞서 얘기했지만 중반까지는 흥미진진합니다. 중후반 부터는 그냥 그렇네요. 1편의 영화평점은 7점도 안되는 낮은 평점이던데 2편은 그정도까지 떨어지지는 않을것 같고 대략 7~7.5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1편 제목이 '타이탄' 이고 2편 제목이 '타이탄의 분노'인데 타이탄이 뭔가 찾아봤더니 백과사전, 위키, 국어사전에는 없고 영어사전에서 Titan 을 검색하니 거인, 천하장사, 거장, 거물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그리스신화에서는 'Uranus (하늘)와 Gaea(땅)와의 자식들 중의 하나' 라고 표현하더군요.

요즘 재미있는영화도 많이하고 앞으로도 기대작들이 많은데... 이 영화가 얼마나 버텨줄지는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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