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년 5월 18일
장소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날씨 : 맑은 날씨지만 시야 거리는 보통
기온 : 최저 8.5 ℃ / 최고 24.1 ℃
등산속도 : 쉬엄쉬엄 천천히
등산출발 : 08시 10분 (축령산 자연휴양림 제1주차장 에서 출발)
암벽바위 도착 : 08시 30분
수리바위 도착 : 09시 00분
남이바위 도착 : 09시 48분
축령산 정상 도착 : 10시 30분
서리산 정상 도착 : 12시 40분 (도착 전에 점심식사)
주차장 도착 : 14시 30분
지난 2월 서리산에 갔다가 고생만 하고 돌아온 이후 서리산 철쭉축제기간에 맞춰 서리산과 축령산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지하철타고 다녀올 계획이였지만 부모님이 함께 동행하셔서 아침일찍 자가용 타고 축령산자연휴양림으로 출발했습니다.
서울에서는 평범하던 날씨가 남양주 톨게이트를 지나고 부터는 안개가 많이 끼어 도로길만 보일뿐 주변풍경이 보이지 않을정도였습니다. 휴양림에 거의 다 도착했을 쯤에도 안개가 많았는데 '마귀할매바위' 쯤 오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안개가 다 사라지는 신기한 날씨였습니다.
축령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8시쯤 되며
장애인은 무료입장에 주차료도 무료입니다. 경로자도 무료입장이구요.
서리산으로 가실분은 제2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축령산에 가실분들은 제1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되는데 우리는 축령산에 먼저 올라갈 계획이라서 제1주차장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제1주차장쪽은 숲속의집과 야영테크가 모여있는 곳이라서 등산중에 많은 통나무집과 야영테크를 보실수 있습니다.
축령산 올라가는 길은 여러곳 있지만 서리산까지 가려면 암벽약수와 수리바위를 지나는 코스가 좋습니다.
초반부터 오르막 길이라서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암벽약수까지는 오래걸리지 않으며 그 윗쪽 계단만 올라가면 축령산 정상까지 무난하게 가실수 있습니다.
중간에 수리바위와 남이바위를 만나실수 있는데 절벽위의 바위라서 두근두근 아슬아슬한 재미도 있고 전망도 날씨만 좋다면 끝내줄것 같습니다. 저는 이날 일찍 등산을 해서 그런지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 줄수 있는 운해도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축령산정상을 찍고 내려오다보면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절고개와 억새밭사거리를 만나실수 있는데 서리산 올라가기 벅차거나 시간이 안맞는 분들은 이곳으로 하산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어짜피 휴양림 입구에서 다 만나실수 있으니까요..
억새밭사거리를 지나면 서리산 정상까지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축령산에서 소모한 체력때문에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좀 힘드실수도 있을 것입니다.
서리산 정상부터 화채봉 삼거리까지 철쭉이 700M 가량 심어져 있는데 평일임에도 이것 보러 올라온 사람이 상당히 많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철쭉은 아름답게 피질 못했습니다. 꽃이 많이핀 나무도 있고 그렇지 못한 나무도 있고 한나무에서 어떤꽃은 피고 어떤꽃은 지고 어떤꽃은 필려고 하고 있고... 한 나무인데도 꽃 피는 시기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철쭉꽃이 쫙~ 깔린 멋진 풍경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5월 첫째주와 둘째주 주말사진에도 꽃이 별로였는데... 올해는 멋진풍경 기대하기 어려울듯 합니다.
저는 화채봉삼거리에서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삼거리에서 임도길로 가는 길로 빠졌는데...
임도길이 꼬부랑 길이고 그늘도 없고 가파르기 때문에 별로 추천드릴만한 코스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가시는게 빠르고 편하실것 같습니다.
산 윗쪽은 가만히 있으면 좀 쌀쌀한 날씨라서 편하게 낮잠같은건 즐길수 없었습니다. 산에 일찍 올라가기도 했지만 주차장으로 내려온 시간이 아직 3시도 안됐기 때문에 휴양림 밖으로 좀 돌아다녀서 쑥이나 캐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래지도는 휴양림에서 나눠준 안내지에 표시된 지도 입니다.
관련사진은 등산사진 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