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시리즈는 계속 봤지만 4번째 작품은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소재는 좋았지만 주인공만의 특색이 부족했다고 해야할까... 언더월드 1편이 2003년에 개봉했으니 9년만의 작품이라 주인공의 얼굴에도 주름이 많더라구요. '케이트 베킨세일'이 한국나이로 올해 40살이니... 외국인은 좀더 빨리 늙어보인다는것 감안하면 뭐...
영화 내용상으론 한참 연애할 나이에 냉동 됐으니 늙지도 않아야 정상인데 얼굴은 왜 이렇게 늙은겁니까... 이게 바로 나이먹는 주인공 고려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리즈를 만드는 제작진들의 실수라고 봐야 겠죠. 끝난줄만 알았던 언더월드가 3년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올줄이야...

대략적인 줄거리는 뱀파이어와 라이칸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인간은 이들을 멸종시키려고 많은 뱀파이어와 라이칸을 죽였지만 일부 남아있는 종족만 지하에 숨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뱀파이어는 특성상 자외선을 맞으면 죽기때문에 인간에게 들키지 않고 활동하기 어렵지만 라이칸은 밤낮 구분없이 활동 가능하여 인간들 속에 인간의 모습으로 숨어지내면서 라이칸의 세상을 만들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옛날 이야기는 언더월드3편을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많은 뱀파이어와 라이칸이 인간에 의해 죽었지만 그래도 이번 작품또한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싸움이 주된 내용입니다. 뱀파이어는 총과 칼로 싸우고 라이칸은 늑대로 변신해서 괴력을 발휘하며 싸우죠.

그래도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만 해도 인기있는 영화가 없었는지 장기간은 아니어도 중박정도는 흥행했던것 같은데 영화를 보니까 그냥 그렇네요. 이정도 영화를 가지고 그정도 흥행한거면 대단한거죠. 그리고 시리즈를 계속 봐온 사람이 아니면 그냥 뱀파이어와 라이칸이 싸우는구나로 단순하게 생각할겁니다.

영화를 마무리 짓지 않고 끝냈기 때문에 다음 작품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두고봐야 겠죠... 시리즈를 계속 봐온 사람이라면 이번작품도 그냥 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별로 추천하고 싶을만큼은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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