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2012)

이 영화는 한국문학계에 이름을 날린 이적교(박해일)라는 노인의 이야기 입니다.

별장같은곳에서 홀로 살고 있는 이적교는 서지우(김무열)라는 작가가 존경하는 마음으로 수년간 아버지처럼 돌봐드리고 있었습니다. 서지우가 좀 바빠지자 우연히 만난 여고생 한은교(김고은)에게 이적교의 집안일을 돕는 아르바이트를 맡기게 됩니다.

이적교는 한은교가 마음에 들었지만 손녀뻘이라 혼자서 짝사랑(이적교의 꿈속내용 때문에...)만 하고 있었습니다. 서지우는 나쁜놈이구요. 한은교는 서지우의 나쁜짓 때문에 뭣도 모르고 서지우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영화내용은 특별히 재미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볼만한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적교가 불쌍해지는건 왜일까요? 대부분의 홀로사는 노인들은 저렇게 하루하루 살아갈까요? 요즘은 결혼을 잘 안해서 30대 미혼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하는데... 나의 인생에는 노인이 됐을때 혼자서 외롭게 살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왠지 우울한 영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