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년 10월 3일
장소 : 북한산 국립공원
날씨 : 맑은 하늘과 구름 조금
기온 : 최저 15 ℃ / 최고 26 ℃
독바위역 출발 : 10:00
족두리봉 정상 : 11:40
점심식사 : 13:10
사모바위 : 14:05
하산길 출발 : 14:40
진관사 : 17:10
버스정류장 도착 : 17:45
지난 10월 3일 개천절날 가족과 함께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를 올라간건 아니고 6호선 독바위역에서 부터 걸어올라가 족두리바위를 지나 사모바위까지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내 욕심으로 세운 계획은 사모바위 지나서 북한산성을 구경하고 보국문에서 북한산성 입구 쪽으로 하산할 생각이였지만 가족들의 체력이 따라주질 못하더군요. 어쩌면 사모바위까지도 못갈뻔 했습니다. 어머니와 초등학생인 조카가 많이 힘들어해서...
지하철 이용시 버스타지 않고 가장 빨리 북한산으로 오를 수 있는 코스가 바로 독바위역에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독바위역에서 힐스테이트 아파트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북한산 둘레길로 들어가는 길을 만나게 되며. 이정표가 있으니 족두리바위 방향으로 올라가시면 되는데 능선타고 올라가는 길이라서 그늘은 많이 않지만 날씨가 좋을경우 좋은 전망 바라보며 올라가실수 있어서 좋습니다.
바윗길을 계속 올라가야 되서 조금은 힘들수도 있지만 저는 크게 힘들다는 생각안드는데 공휴일이라 산행하는 사람도 많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향로봉 앞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는 길을 선택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험하기 때문이죠. 저는 올라가고 싶었지만 함께온 가족들과 함께하기 위해 돌아갔습니다.
향로봉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전망이 좋더군요.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비봉까지는 계속 올라가야 되는 길이라서 산행이 익숙지 않은 분들은 고생좀 하실겁니다. 저는 작년 봄 비봉 올라갈때 제일 빠른코스를 이용해서 올라갔기 때문에 그나마 쉬운편이였는데...
사모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응봉능선으로 내려가려 했지만 능선바위길이 힘들어 보여서 진관사계곡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승가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진관사 방향으로 길이 하나 보이긴 했지만 이정표가 없어서 그쪽도 진관사 가는 길인지 몰랐는데 네이버 지도 보니까 그 길도 진관사 가는 길이더군요. 빨리 가고 싶은 분들은 그 길을 이용하면 될것같습니다.
진관사 계곡길은 처음가는 길이였는데.
정말 멋진 계곡이더군요. 물도 맑고 계곡도 깊고 어떻게 이런곳에 길을 만들었는지도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북한산이 괜히 국립공원이 된게 아니죠. ㅎㅎ
진관사를 지나 하나고등학교 앞에서 버스타고 집으로 갔는데. 등산길 입구 부근에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시설은 좋습니다. 아쉬운건 그곳에 쓰래기 버리고 가는 등산객들과 그 쓰래기를 버리지 않는 관리인들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진짜 산에 다니면서 쓰래가 아무데나 버리는 인간들은 제발 산에 가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번 산행은 가족과 함께 하여 가족사진이 대부분이라 올릴만한 사진이 별로 없어서 따로 구분하여 등록하지 않고 이곳에 등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