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업 시리즈는 영화들 중에 평점이 높은 편입니다. 2년전에 적었던 '스텝 업 3'의 후기를 다시 읽어보니 괜찮게 평을 적어놓았더군요. 2년마다 발표하는 스텝업 시리즈는 2012년에 4편을 발표했는데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전에도 느꼈지만 스텝업은 다른 영화들과 달리 화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선명하고 깔끔하다고 해야할까요? 다른 영화들은 약간 뿌연 기분이 드는데 스텝업만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 내용은 미국 마이애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MOB 이라는 댄스 그룹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그룹의 특징은 단순히 댄스만 잘 하는것이 아니라 장소를 미리 물색하고 계획을 세운다음 시민들 몰래 갑작스런 댄스공연을 펼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댄스는 특색있고 재미가 있으며 주변 사람들의 호응을 끌어내어 유투브에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그룹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MOB 이 활동하는 지역에 대규모 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인하여 집과 직장과 활동 무대를 잃어버릴 상황에 처하게 되고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댄스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남자주인공은 MOB의 주요 맴버지만 여자주인공은 현대무용을 하는 사람으로서 MOB 과는 좀 멀어보이는데 어울려서 춤을 잘 추더군요. 결국 춤 추는 사람은 장르에 상관없이 다 출수있어야 춤꾼이라 할수 있겠죠.

젊음의 열기와 강렬한 춤을 맛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음악은 별로였습니다. 이런 춤 출때는 이런음악이 어울리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면 할말 없지만 음악은 전혀 제 취향이 아닙니다. 흔히 생각하는 한국 가수들의 노래와 댄스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춤이나 음악은 'YG엔터테인먼트' 계열쪽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이런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대박영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엔 가끔의 기분전환이나 킬링타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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