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Fate/stay night)'가 방영한 이후 소식이 없었는데 5년만에 후속작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에 비해 내용이나 그림체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이번 작품은 기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옛날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 게임이나 애니의 경우 기존 1편의 옛날이야기를 다룰때 제로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숫자로 표시하여 이야기 진행순서를 알기쉽게 표현한 것입니다. '바이오하자드'라는 게임도 제로가 있는데 1편의 옛날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페이트 제로'는 2011년 10월에 1기를 방영하고 3개월 정도 공백기간을 가진뒤 2012년 4월에 2기를 방영했습니다.

페이트 시리즈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세이버'일겁니다. 오래전이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 영령(英靈)중에 세이버가 가장 많이 나오기도 했고 남자 주인공에게 순종하는 모습도 그렇고 인기가 많을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페이트 제로'에서는 세이버를 비롯해서 아처나 라이더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세이버가 마스터에게 순종하는 모습도 별로 없기 때문에 세이버의 인기는 예전만 못한것 같습니다.

애니를 다 보고나니 영령들의 싸움도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자가 가진 보구(宝具)는 정해져 있고 보구의 위력 또한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 능력좋은 보구를 가진 영령이 이길수 있는 확율이 높은 전쟁입니다.
애니에서 보여진 모습만 봤을때 제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아처 > 세이버 = 랜서 > 버서커 > 캐스터 > 라이더 > 어쌔신 입니다.

아처를 쓰러뜨린 영령은 없고 보구도 뛰어나기 때문에 절대 강자라 생각됩니다. 세이버와 랜서는 비슷한 실력일것 같아 보입니다. 버서커는 아처와 맞붙을 만큼 실력과 능력치가 좋지만 세이버에게 졌으니 세이버보다 낮게 잡았구요 캐스터는 방어력이 좋은것 같지만 공격력은 떨어지는듯 하여 버서커 아래에 두었고 라이더는 폼만 그럴싸하지 캐스터에게 쩔쩔매는것 봤을때 캐스터 아래라 생각합니다. 어쌔신은 은둔실력만 좋을뿐 공격과 방어가 약하여 최하위로 잡았습니다.

페이트 제로 1기 1편은 1시간 정도의 분량을 가지고 있고 페이트 제로 2기를 보다보면 남자 주인공 '에미야 키리츠구'의 어릴적 과거 이야기도 나오고 성배전쟁이 끝난 후 '에미야 시로'를 어떻게 만나는지도 나옵니다.
페이트 시리즈를 아직 보지 않은분이 계시다면 '페이트 제로'를 먼저 보시고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를 다음에 보시면 이야기 진행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TYPE-MOON'에서 나온 작품은 페이트 시리즈 외에 '공의경계'와 '진월담 월희'가 있는데 개인적으론 공의경계 별로 재미없었고 진월담 월희나 후속작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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