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 사진 (익근리 - 명지폭포 - 명지산 (제1봉) - 명지폭포 - 익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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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7일 목요일 출근차량들을 피해 아침일찍 차를타고 명지산으로 갔습니다.

강변도로를 타고 가면서 부터 멀리 보이는 산들에 낀 운해가 참 멋지더군요.

수서.호평간도시고속화도로를 타고가다가 백봉터널을 들어갔습니다. 그때까지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터널을 나오는 순간 우와~~~~!!!

천마산 정상은 뚜렷하게 보이는데 그 아랫쪽으로 구름이 쫙 깔린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고속화 도로라서 그 멋진 광경은 길어야 1~2분정도 밖에 못봤고 아쉽게도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그때 시간이 대략 오전 7시 40분 정도??

정말 멋있었지만 사진에 담지 못한것이 매우 아쉬운 순간이였습니다.

국도를 타고가다가 북한강이 나왔는데 북한강도 너무 멋지더군요. 물안개가 산을타고 올라가는데 이것도 진풍경...
신청평대교 근처 휴개소에 차를 세운 후 잠시 구경을 했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추운지... 체감온도는 영하의 온도 같았습니다.
이때 시간은 오전 8시 10분

오전 9시 10분 명지산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주차장은 넓은 편이지만 주차요금은 없습니다. 이용객이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등산시작 후 얼마 안되서 처음 보이는 문(?)이라고 해야 하나...
아마도 승천사에서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절마다 이런것 하나씩 꼭 만들어 놓더라구요.

승천사에 있는 부처석상인데 이제것 알고 있는 흔한 모양이랑 좀 다르죠? 얼굴모양도 좀 웃기고 손이나 팔 모양도 좀 다른듯... 절은 그냥 전통사찰의 건물이 멋있을뿐 부처에는 관심 없습니다. 전통사찰이 아닌 절들은 산에서 다 철수시켰으면 좋겠네요.

승천사 옆 계곡에는 출입금지된 다리가 하나 있는데 다리 건너가면 산속으로 바위에 철문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는 뭐하는곳일까요? 산속에서 불법이니 소각장은 아닐테고 절에서 쓰는 음식저장소? 으시시한 상상을 해보자면 화장터?? 으.... 상상만 해도 끔찍하여 사진도 안찍었음... 길가다가 바로 옆에 보이는 것이니 관심있는 분은 절에가서 왜 출입금지냐고 문의 해보시길...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본 정보로는 그 다리 건거가면 오른쪽으로 길이 있는데 백둔봉으로 올라갈수 있다고 하네요. 그쪽 산행을 막기 위해 출입금지 시킨건가? 그렇다고 보기엔 다리가 너무 튼튼히 잘 만들어진것 같은데...

명지산 올라가는 길은 계곡물 따라 올라가는 길이라서 음이온과 피톤치드를 동시에 얻으실 수 있습니다.

명지폭포 입니다. 제가 2011년 부터 산에 다니며 본 폭포중에 가장 그럴싸한 폭포네요.
물이 얼마나 깊은지 끝이 보이지도 않고 검푸른색입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다리도 있구요.

이건 정확히 명칭은 모르겠지만 넝쿨같기도 하고... 나무들을 감싸며 커다란 나무들을 괴롭히는것 같아보입니다. 쉽게 볼수 있어요.

올라가는길에 단풍도 좀 볼수 있지만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나무들도 많습니다.

쩍 갈라지고 뿌리도 다 튀어나온 이런 나무도 볼수 있습니다.

정상에 거의 다 올라온 계단 사진인데.. 나무에 잎이 다 떨어졌습니다. 나뭇잎이 붙어 있고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면 멋있을텐데...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서남쪽(귀목고개) 방향입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사향봉) 방향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동남쪽(명지계곡) 방향입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꽝이였습니다. 1000m 이상은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겨울입니다. 사향봉 방향으로 가평8경중 4경에 속하는 멋진 단풍을 볼수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올라왔는데... 아마도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려면 10월 10일~ 12일 정도에 오셔야 할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명지2봉) 방향입니다.

사향봉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풍경이 완전 겨울이네요. 나무에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졌어요

나무 속이 뻥 뚤린 고목도 보실수 있습니다.

내려가다가 단풍좀 찍어봤습니다. 산 중간에는 아직 단풍이 무르익지 않아서 푸른색과 붉은색이 섞여있습니다.

이 나무는 연리지(連理枝)일까요?
서로 붙은것 같기도 하고 안 붙은것 같기도 하고...

다람쥐도 찍어봤습니다. 다람쥐가 종종 보이더군요.

정상에서 단풍구경은 이미 끝났고 아마 이번주중에 가신다면 산 초입과 중턱에서 단풍을 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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