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년 10월 22일
장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날씨 : 맑음
기온 : 최저 11.3℃ / 최고 21.7℃

출발 - 08:10
백운대 - 11:10
대동문 - 13:25
중성문 - 15:00
도착 - 15:50


북한산은 2011년 부터 4번째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도시락 싸기 귀찮아서 김밥을 구입하기로 했는데 집에서 가까운 전철역으로 가니 너무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김밥 판매하는곳이 없었습니다.
지하철 역내와 북한산성 입구에서 김밥을 2000원에 판매하지만 김밥천국 같은곳에서 판매하는 1500원 짜리 김밥과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철과 버스의 환승구역인 연신내역 주변에서 1500원짜리 김밥을 미리 사왔습니다.
혹시 연신내역에서 김밥집 찾기 귀찮으신 분은 연신내역 5번출구로 나와서 쭉 가다보면 스텐다드차타드은행 옆건물 1층에 '맛밥'이라는 분식집이 있습니다.


연신내역에서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 10분으로 아직 주차장도 개방되지 않았고 탐방지원센터에 직원도 없는 시간입니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도로길로 갈것인지 계곡길로 갈것인지 선택을 해야되는데 저는 계곡길로 올라갔습니다. 하산할때는 도로길로 내려왔는데... 계곡길이 더 빠른것 같네요.
딱딱한 포장도로는 싫고 계곡이 좋다 하시면 계곡길로 가시고 대서문도 보고 원효봉도 멋지게 보고 싶다면 도로길로 가세요 계곡길에서도 원효봉이 보이긴 하지만 도로길에서 바라보는 원효봉이 더 멋지고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북한동역사관 옆에 있는 지도 입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길에 단풍은 많이 볼수 없고 7부능선 정도는 올라가야 단풍 좀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볼때는 단풍이 적절히 잘 물든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아랫쪽까지 단풍이 다 들었다면 윗쪽에는 나뭇잎 다 떨어지고 나뭇가지만 보였겠죠.
백운대에서 바라본 모습중 나한봉쪽 단풍이 가장 많이 멋있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예전에 우이동쪽에서 올라갔던적이 있는데 저는 그쪽 길이 정상까지 최단 코스라고 알고 있었는데 북한산성입구쪽에서 올라가는것이 더 빠른것 같네요. 아마도 우이동 코스는 도선사 절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한다는 전제하에 그쪽이 최고로 빠른 코스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하산할때는 대동문을 지나 북한산성 입구로 내려갔는데 백운대에서 대동문 가는 길에 계단이 없어서 불편했던 길 2곳 정도에 계단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대동문에서 북한산성입구로 내려가는 길은 처음가봤는데 그냥 무난한 코스로 사람들 이용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가는길에 옛날 행궁이 있던 자리도 가보려 했지만 아쉽게도 그런게 있었다는 글만 있고 행궁터 조차도 알아보기 힘든것 같습니다.
행궁뿐만 아니라 우리가 현재 볼수 있는 성곽이나 성문같은것도 대부분 복원된 건물들이라고 하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위 그림은 북한동역사관 옆에 있는 북한도 입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대동문에서 내려오는 길에 절들이 좀 많던데. 지저분하고 판자촌 같은 절들은 다 철거했으면 좋겠습니다. 보기에도 좋지 않고 그런 절들 때문에 절차량들이 왔다갔다 하는것도 등산객 입장에서는 불편합니다.


아마도 이 글을 쓰는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북한산에 단풍구경 많이들 오실텐데... 저는 단풍구경이라면 북한산 보다 도봉산을 추천합니다. 지난 25일 1호선 타고가다가 봤는데 씨뻘겋게 단풍이 물들어 보기 좋더군요.


관련사진은 사진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