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등산코스 (소요산역 - 상백운대 - 칼바위 - 나한대 - 의상대 - 공주봉 - 넓적바위 - 소요산역)

일시 : 2013년 10월 25일
장소 :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날씨 : 맑음
기온 : 최저 2.0℃ / 최고 15.5℃

소요산역 출발 - 08:55
중백운대 - 10:45
의상대 - 13:05
공주봉 - 13:50
넓적바위 - 14:05
구절터 - 14:45
청량폭포 - 15:05
소요산역 도착 - 15:55

소요산 등산코스는 선녀탕만 안갔을 뿐 2012년 10월 29일 다녀온 코스와 거의 똑같습니다. 작년에 선녀탕 보고 많은 실망을 했기 때문에 다시 가보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는 추가적인 이야기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anipage.tistory.com/1212 (2012년 10월 29일 소요산)

작년과 다른것이 있다면 넓적바위에서 구절터로 내려오는 길에 나무계단이 놓여졌습니다. 계단이 놓여서 좋긴 한데 계단 구간이 좀 짧습니다. 예산이 부족했나봅니다.

작년에 소요산 갔을때는 단풍이 예뻤지만 나뭇잎 떨어진게 많아서 좀 더 일찍 가면 더 풍성한 단풍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올해는 작년보다 4일 먼저 갔습니다.

넓적바위에서 원효폭포로 내려오는 길은 단풍이 가장 멋진 곳이라 생각하는데 올해는 작년만 못하네요. 나뭇잎이 빨강색 보다는 연한갈색이 많았습니다. 단풍 물드는 색깔 순서가 녹색-빨강색-연한갈색 아닌가요? 아니면 녹색-연한갈색-빨강색 인가요? 연한갈색이 다시 빨개질것 같지는 않은데... 판단은 사진카테고리에 가서 보시고 각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산 아랫쪽 단풍은 작년만 못한것 같구요 매표소와 야외음악당 사이에 있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그룹은 단풍이 아주 예쁘게 들었습니다. 진짜 신기하게 거기만...

TV에서 산악인 엄홍길씨가 소요산을 설악산 만큼 단풍이 좋은 경기도 산으로 추천해줘서 작년에도 갔고 올해는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와 봤는데 제가 날짜를 잘 못맞춘건지 솔직히 집에서 먼 이곳까지 와서 구경할만한 볼꺼리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요산을 다녀온 다음날 서울 보라매공원에 갔었는데 단지 단풍을 보는게 목적이라면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공원에 가는게 100배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공원의 단풍이 아직 절정은 아니였지만 곧 절정이 될것으로 보였습니다.

관련사진은 사진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