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본 영화는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 입니다.

지난 1월 개봉해서 정말 많은 인기를 누렸던 영화인데 저는 이제서야 보게 됐습니다.

겨울왕국의 흥행에 밀려서 천만명을 돌파하지 못한것 같다는 뉴스기사도 있지만 겨울왕국과 수상한그녀는 관객코드가 좀 다르지 않을까요?

800만 돌파 뉴스는 봤어도 900만 돌파 뉴스는 못봤는데 이 영화의 인기는 딱 그정도인것 같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봤지만 천만명 돌파까지 갈만한 영화는 아닌듯 해요.

또한 영화관련자들이 천만명 돌파하려고 무료나 할인으로 뿌린 티켓도 만만치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70대 노인이 50살 젊어져서 20대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인데. 재미있습니다. 남녀노소 무난하게 볼수있는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영화등급은 15세 이상입니다. 어쩌면 15세 이상 등급이라 재미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체관람가 등급의 영화는 대부분 재미없어서... ㅋㅋ


저는 이 영화 보면서 김아중이 출연한 '미녀는 괴로워' 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좀 있었습니다.

가수(노래)를 소재로 신인 가수 데뷔하는 내용, 음악관계자가 여주인공에게 관심을 갖는 내용, 뚱뚱녀가 늘씬녀로 되듯이 할머니가 젊은여자로 되는 외모 변형 스토리... 많이 비슷하죠 ??


심은경이 이 영화로 인해서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만큼의 가치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를 못했다는건 아니지만 귀여운 얼굴을 가진 심은경이 능청맞은 할머니 연기를 하기엔 별로 어울리지 않았다고 할까 ?
이런 시상식은 대부분 흥행순위로 상주는건 뻔히 다 아는 사실이니까 어쩔수 없겠죠.

2011년에 여배우 문채원이 '최종병기 활' 이라는 영화에 출연했는데 대부분의 영화제에서 신인상과 우수상을 받은것 보고 알았습니다. 최종병기 활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솔직히 문채원은 대사도 별로 없고 비중 엄청 적거든요 그런데 상을 다 받으면 2011년에 이 보다 비중있었던 여배우들은 솔직히 기분 나쁘죠.


아무튼 재미는 있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시간 나실때 보세요. 후회는 없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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