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년 10월 10일
장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날씨 : 맑음
기온(고양시) : 최저 8.5℃ / 최고 27.4℃
버스정류장(효자2통) 출발 - 08:35
해골바위 도착 - 09:40
백운봉암문(위문) 도착 - 11:13
북문 도착 - 12:22
서암문 도착 - 13:40
버스정류장(효자동마을회관) 도착 - 14:00
오늘의 목표는 숨은벽능선과 원효봉 입니다.
아직 북한산은 단풍의 절정이 아니지만 정상 부근에는 단풍이 볼만할것 같아서 미리 가봤습니다.
아침일찍 집에서 출발하여 효자2통 버스정류장에 하차합니다. 실제로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간판에 '효자2동' 이라고 적혀있는데 '효자2통'은 뭔지... 오타인가 싶지만 네이버와 다음 모두 정류장 이름이 '효자2통'으로 되어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가까이에 있는 오르막길로 올라가셔도 되고 버스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시면 '국사당' 간판있는곳으로 올라가셔도 됩니다.
정류장에서는 북한산 오르는 입구표시가 잘 되어 있지 않아서 모두들 국사당 간판보고 올라오는데 국립공원에서는 버스정류장 근처에 잘 보이도록 간판하나 설치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렇게 8분정도 올라가면 국사당 옆에 밤골공원지킴터가 나오구요 화장실도 있지만 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왼쪽길(백운대 4.3Km)과 오른쪽길(백운대 4.1Km)이 나오는데 오른쪽길은 계곡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길은 둘레길과 숨은벽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등산중 나오는 이정표에 숨은벽능선 이라는 이름은 표시하지 않으며 오른쪽길로 가도 숨은벽능선으로 다시 오를수 있는것 같기는 한데 숨은벽능선이 목적이라면 왼쪽길로 추천드립니다.
5분정도 더 올라가면 갈림길이 또 나옵니다.
여기 이정표는 알기 쉽게 왼쪽은 둘레길 오른쪽은 백운대(4.1Km)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50분쯤 올라오니 경사진 바위길이 나옵니다.
경사가 심하고 밧줄같은것도 없기 때문에 등산화가 아니면 오르기 좀 힘드실겁니다.
혹시 올라가기 힘드신 분은 사진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은 해골바위에 올라가서 바라본 숨은벽능선 입니다.
이정표가 따로 없어서 해골바위 윗쪽이 길인줄 알고 올라왔고 저기 가운데 소나무 있는 곳이 길인줄 알고 가봤지만 그 길은 아무리 봐도 너무 위험해 보였습니다.
그 길로도 사람이 다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왠만하면 저 길로는 가지 마세요... 너무 위험합니다.
위 사진은 해골바위 윗쪽에서 해골바위를 내려다 본 사진 입니다.
빨강색 화살표시 부분이 가면 위험한 길이고 파랑색 화살표시 부분이 안전한 길입니다.
파랑색 화살표시 길은 해골바위 아랫쪽에 있습니다. 해골바위 윗쪽으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사실 해골바위 올라가기 바로 전 왼쪽으로 나무 난간이 있었지만 경사진 바위에 놓여진 난간이라 밑으로 떨어지지 말라고 난간을 만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쪽이 길이라는 표시인것 같습니다.
제가 못본 것일수도 있지만 이정표를 표시해서 그쪽이 길이라는 정확한 표시가 필요할 듯 합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뭣도 모르고 그 위험한길 갔다가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때로는 해골바위에서 지금 사진찍는 위치로 바위타고 바로 올라오시는 분도 계시긴 합니다. 신발이 아주 좋고 담력이 좋거나 밧줄을 미리 설치해 놓을경우...
지금 사진찍은 위치는 바위가 크고 넓적해서 많은 이들이 여기서 쉬기도 하고 사진찍는 인기 장소입니다.
위 사진은 숨은벽능선 타고 가다가 뒤돌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능선을 타보니 능선에 안전장치가 없어서 위험하긴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코스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능선 바로 옆으로 안전한 길도 있으니 혹시 걱정되시는 분들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위 사진은 능선 끝 부분에서 계곡길과 합류하기 위해 내려가는 길 입니다.
별것 아니라 생각하는데 여기를 내려가기 어려워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계곡길과 합류하면 돌계단길을 계속 올라가야 되는데 깔딱고개라서 힘드네요.
한참 올라가다 보면 나무계단이 나오는데 이제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백운봉암문에서 백운봉까지 한번 더 힘든 구간이 남아있지만...
참고로 이 계단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계단 왼쪽에 나무가 하나 더 얹어져 있는데 이건 왼쪽발은 얹어진 나무를 밟고 오른발은 계단를 밟고 올라가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게 올라가면 계단의 단 높이가 낮아져서 무릎의 통증을 많이 줄여주기 때문에 계단 올라가기가 수월합니다.
보통 이런건 올라가는 사람이 주로 이용하니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설치하는게 좋은데...
저는 백운봉암문에서 백운대 올라가지 않고 북한산성입구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깔딱고개라 그런지 여기도 돌 계단이 참 많습니다.
백운봉암문에서 50분정도 내려가니 원효봉으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비록 거리는 0.6Km 남았다고 표시되어 있지만 점심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올라가려니 무척 힘들었습니다. 아침을 6시 40분에 먹고 간식은 달랑 사과 한개 먹었을 뿐이고 원효봉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으니 힘이 들기도 하겠죠... 도저히 힘들어서 밥좀먹고 가야 되겠다 싶었지만 저기 이정표 이후로 북문까지 밥먹을 만한 장소도 없었습니다.
사고위험지구 안내판도 있으니 기상이 좋지 않을때는 통행을 금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제가 갔을때는 날씨가 좋아서 별로 위험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원효봉에 도착하면 '효자리'라고 표시된 방향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위 사진은 원효봉에서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서암문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빨강색 방향이 원효봉에서 내려오는 길이고 파랑색 방향이 안내판 뒷편으로 있는 길인데 북한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며 북한산성 입구로 가실 분들도 이 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연두색 방향은 제가 내려간 길로서 북한산 둘레길 10구간과 만나며 효자동마을회관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 입니다.
쭉 내려와서 둘레길과 만나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북한산성 입구로 갈 수도 있지만 북한산성 입구로 가려면 앞서 이야기 한 서암문 방향에서 빠지는게 낫기 때문에 저는 그냥 샛길처럼 보이는 곳으로 직진 합니다.
위 사진이 샛길입니다.
여기는 사유지니까 들어가지 말라는 간판이 작게 있지만 그냥 무시하고 가세요 나무는 건드리지 마시구요.
조금만 내려가면 동네가 나오며 가다가 애매한 갈림길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왼쪽으로 가면 버스정류장과 반대 방향이니까요.
조금만 더 내려가면 도로가 나오고 버스정류장에 도착 합니다.
둘레길 만난 길에서 버스정류장 까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북한산은 숨은벽능선이 유명하다길래 한번 가봤는데 안전장치(난간)가 없어서 위험하긴 하지만 돌아가는 길이 충분히 있고 특별히 힘들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계곡길에 접어들어 돌계단 올라갈때는 힘들었습니다.
관련사진은 사진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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