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겨울에 3번째 극장판 '신편(新編) 반역의 이야기'가 한국에 개봉됐지만 모든 극장에서 상영한건 아니고 일부 극장에서만 상영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극장판 1편과 2편은 전편(시작의 이야기)과 후편(영원의 이야기)으로 불려지며 TV판 내용을 압축해 놓은 총집편이라서 TV판을 봤던 사람은 꼭 안봐도 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에서는 2013년 여름에 전편과 후편을 동시에 상영했지만 이때도 일부 극장에서만 상영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2014년 4월 BD/DVD 가 발매되면서 아직 감상하지 못했던 일반 유저들도 이 영화를 감상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저는 이제서야 감상을 했습니다.
요즘 애니를 잘 안봐서 2014년 처음 쓰는 애니 후기네요...


지난 2011년 10월 TV판을 보고 이곳에 후기를 작성한 후 3년이 지났습니다. 그 당시에는 TV판을 재미있게 봤던것 같은데. 세월이 흘러서인지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매니아들은 재미있다고 좋아하는데... 저는 음... 3년이 지났고 TV판 내용도 잊혀져 가는 마당에 봐서 그런지 솔직히 별로 재미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재미는 별로 였지만 영상미는 미술작품을 보는것처럼 뛰어났습니다.
영화평점으로 주자면 재미수준은 7점 정도?? 영상미까지 포함하면 7.5점 정도??


물론 내용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좋았습니다. TV판으로 끝난 내용을 다시 뭔가 새롭게 만들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다음 후속작이 분명히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내용은 좀 복잡 미묘합니다.
인간은 그냥 미개하고 중요하지도 않은 존재로 취급되는 이 애니에서 중요한건 마법소녀와 큐베의 상위 쟁탈전 입니다. 죽었던 마법소녀가 다시 살아있는 초반부를 보고 좀 의아해 하기도 했지만 계속 보다보니 이게 뭔 에반게리온의 레이같은 설정이란 말인가... 물론 이 애니는 일반적인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죽고사는건 그냥 그림을 그렸다 지웠다 다시 그리는 그런 수준밖에 안되긴 합니다.


아무튼 이야기는 새로운 반전으로 다시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영화제목의 부제에서도 알려주듯이 말입니다.
큐베는 천하무적인것 같더니만 엔딩크레딧이 끝난 후 벌벌떨며 공포에 질린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아직까지는 다음편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것 같습니다. 극장판은 3편까지라고 알려졌으니 아마도 TV판으로 다음 내용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제 개인적인 바람은 좀 쉽게쉽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에반게리온처럼 만들지 말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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