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TV판 애니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작성한 TV판 애니 후기가 2013년 8월이니까 거의 2년만에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띄엄띄엄 보다보니 이 애니 다 보는데 대략 반년은 걸린것 같습니다.


사실 이 애니를 띄엄띄엄 보게 된 이유는 초반에 별로 재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총 27편짜리 인데 1편~9편까지는 성인이 보기엔 내용이 유치하고 시시합니다. 니아가 그렌단에 들어오는 10편부터 조금씩 재미있어 지다가 16편은 총집편이고 시몬이 청년이 된 17편 부터 본격적으로 재미있어 지기 시작합니다.
초반에 재미 없다고 포기하는 분들도 여럿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초반엔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명작이라고 취급하는 유저도 있기 때문에 뭐가 그렇게 재미있다는 것인지 꾸역꾸역 끝까지 봤습니다. 엄청 재미있는 애니였다면 다 보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부분과 뒷부분은 이어지는 내용이라서 앞부분을 빼 놓을 수 도 없습니다.
뒷부분(17편 부터)만 본다면 시몬이 열심히 따랐던 카미나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로제놈과 니아는 어떻게 만났는지 알 수 없을 테니까요. 그리고 별로 흥미롭지 않았지만 요코의 섹시하면서 터프한 모습도 볼 수 없을것입니다.


시몬이 어릴적에는 어린이 같아서 별로였는데 청년이 되고 총 사령관의 자리에 앉았음에도 물질에 욕심부리거나 거만하지 않고 남자답게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었던것 같습니다.
남자라면 꼭 보라는 사람도 있는데 뭐 그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마지막 시몬이 떠나는 장면은 멋지긴 합니다.


제가 봤을때 이 애니는 앞부분은 애들+유치한 어른 취향이고 뒷부분은 어른취향의 애니라서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재미있었다고 할 사람은 별로 없을것 같네요.


극장판이 2008년(홍련편)과 2009년(나암편)에 나왔는데 TV판 내용에 약간의 내용을 추가한 영화라서 TV판을 다 보신 분들은 꼭 안봐도 됩니다. 약간의 추가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보시구요... 극장판이라서 다 보려면 상영시간이 좀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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