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7일 ~ 9일 까지 원주에 다녀왔습니다.


원주에도 여행 코스가 많이 있긴 한데... 겨울이라서 동행인들과 함께 구경 할 만한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온 김에 이것저것 다 구경하고 가면 좋을텐데 함께 동행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첫번째 장소는 원주전통시장 입니다.
인터넷으로 사전 조사하여 유명한 맛집 '원주김치만두' 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오후 1시 쯤 들어갔음에도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바로 한 상이 비어서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은 없었지만 시장 속 식당임에도 깨끗한편이고 방바닥도 따뜻했습니다.
유명인들의 사인도 있었는데 제가 아는 사람은 정치인 나경원, 코미디언 이영자 둘뿐


이곳은 생만두를 판매하는데 작년에는 한박스에 6천원이였던것 같은데 올해부터 7천원으로 오른것 같습니다.
찐만두 3천원, 튀김만두 3천원, 떡만두국 4천원, 나머지는 모두 3천5백원 가격이 너무 착해요!!

 

 

제가 먹은 음식은 칼만두(칼국수+만두) 입니다.
서울에 있는 시장에서도 칼국수를 3천원에 판매하는 곳이 좀 있긴 한데... 솔직히 맛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만두가 추가됐음에도 고작 5백원 비싼 정도라면 더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주변을 돌아다니며 메밀전병과 꽈베기도 사먹었는데 메밀전병은 TV에서 보면 1개에 2,3천원씩 비싸게 판매하던데 여기서는 4개를 3천원에 판매합니다. 속에는 빨간 잡채같은게 들어있어서 매콤한 맛인데...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그냥 싸니까 먹는거지... 꽈베기는 2개에 1천원 인데 맛있었습니다.

 

 


두번째 장소는 원주 한지테마파크 입니다.
건물 주변은 공원으로 잘 조성되어 있지만 겨울이다 보니 그냥 건물 안에만 구경했습니다.

 

 

 

 

 

 

 

 

홈페이지(http://www.hanjipark.com/)에는 기획전시실이 유료관람이라고 적혀 있어서 돈을 지불해야 될 줄 알았는데 전부 무료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제가 갔을때 2층 기획전시실에는 '한지공예학교6기 졸업전'이 전시되어 있었고 1층 한지체험실은 재료비를 지불하고 한지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한지 테마파크 구경 후 3시가 넘어서 휴양림으로 이동했습니다.
휴양림 소개는 다음글에 따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날은 치악산에 오를 예정이였지만 휴양림 진입로가 빙판이라서 어렵게 들어갔기 때문에 다시 밖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백운산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백운산을 다 올라간건 아니고 백운정 까지만 갔습니다. 이 사진도 휴양림 글에 함께 넣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날은 휴양림 주변을 구경하면서 짐정리도 하고 슬슬 집으로 돌아갈 계획을 짜보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원주에는 겨울에 갈만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광명시에 오픈한 이케아 구경하기로 하고 점심은 휴양림 근처 '청정고을순대'로 가서 미리 티몬으로 구입한 음식 먹었습니다.

 

순대 철판볶음 大 1개, 순대국밥(특) 2개 주문해서 먹었는데...
신림동 순대타운에서 순대볶음 많이 먹어봤지만 그 맛을 따라오긴 힘드네요. 그리고 좀 많이 매워요. 맛있는 고추장처럼 매운게 아니라 후추가루처럼 맵네요...
그냥 돈 아끼지 말고 좀 더 좋은곳으로 가서 먹을것을 후회가 됐습니다.


이미 원주 여행은 끝났지만 혹시 간다면 '토요' 라는 곳에서 점심 추천합니다.
셀프식 한식뷔페인데 뷔페는 점심에만 운영하며 가격은 1인당 8천원입니다.

주소 :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647-2
전화 : 033-763-2923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광명시에 위치한 이케아 입니다.
주차공간은 넉넉했지만 오픈한지 좀 됐음에도 방학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3시간은 무료주차고 그 이후는 2만원 받는것 같습니다.

 

 

2층 쇼룸에서 구경하고 1층에서 계산하는 방식인데...
가구를 여러번 사본적이 없어서 이게 싼 가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이나 동네에서 구입하는게 더 싼거같은데... 이케아도 유명메이커 제품이라고 봐야 되나??
그냥 구경만 하다가 유리닦는거 한개 사왔습니다. 가구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제품과 간단한 생활용품도 판매하거든요. 회원제로 운영하는 줄 알았는데 회원이 아니어도 출입 및 구매가 가능한것 같습니다.

 

식당도 있는데 분식집 수준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고. 핫도그와 콜라한잔을 1천원에 판매하는데 콜라가 무한리필됩니다.
구경하고 저렴하게 먹는데는 좋네요. 하지만 평일임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멋지게 전시된 제품들을 사진찍기 좀 어렵고 맘 편히 구경할 만 하지 못하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케아 바로 옆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도 구경가고 싶었지만... 역시 함께한 동행인들이 빨리 나가고 싶어해서...

 


이렇게 2박3일간의 원주여행은 마쳤습니다.
휴양림의 빙판길로 인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였지만... 여행은 즉시 떠나는게 아니라 미리 예약도 하고 준비도 해야 되기 때문에 날짜가 정해지면 그냥 그 날에 가야 되서 이런 문제점을 안고 가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 여행때는 날씨가 잘 도와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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