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현재 네이버 평점 7.99 , 다음 평점 7.6 , 맥스무비 평점 8.34
2014년 12월에 개봉한 영화로 연말에 연인들을 공략한것 같지만 누적 관객수 29만명으로 성적은 좋지 못합니다.


이 영화는 몇달 전 MBC '출발! 비디오여행'을 통해서 알게된 영화인데 이런 방송은 영화 내용 대부분을 알려주는 단점이 있지만 이런 방송 아니면 마음에 드는 영화를 찾기 어려운것도 있기 때문에 가끔씩 보곤 합니다.
흥행도 못한것 같고 인터넷에 잘 올라오지도 않아서 볼까 말까 하다가 기회가 와서 보게 됐는데 로멘스 영화 잘 안보지만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로지(릴리 콜린스)는 어릴적부터 사귄 남자친구 알렉스(샘 클라플린)가 있습니다.
말이 친구지 솔로인 남녀가 친구관계를 계속 유지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로지의 18세 생일때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것 같지만 어긋나서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꼬이게 됩니다.
로지는 미혼모가 되서 대학진학도 접고 호텔경영의 꿈도 접고 아이키우는데 전념하며 어렵게 살아가지만 영화에서 그렇게 초라하고 우울하게 그려지진 않았습니다.


저는 이 영화가 당연히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일줄 알았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15세 등급의 영화였습니다.
영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는 있지만 양다리는 아니더라도 잠자리와 동거가 여러사람과 진행되서 당연히 청소년 관람불가 일줄 알았는데...
물론 야한 노출은 없었습니다. 영화등급 기준은 내용보다 시각적인 요소에 더 큰 비중을 두는것 같습니다.


외국영화는 서로 마음에 들면 잠자리를 같이 하거나 동거하는 장면이 쉽게 나오는 편이지만 제가 봤던 외국 로멘스 영화중에 이런 구성은 처음입니다.
보통은 주인공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이야기만 나오는데 로지와 알렉스는 둘이 사랑 하는게 아니라 서로 다른 이성과 사랑하고 결혼하고 그런 내용입니다.


이 영화의 교훈은 남녀관계에 솔직해지자는 것입니다. 괜히 밀땅하면서 돌려 말하다가는 좋아하는 이성 놓치고 후회 한다는것 !


여주인공도 이쁘고 영상미도 좋습니다. 미혼모가 살아가는 모습도 너무 어둡게 그려지지 않아서 좋았구요...
마지막 엔딩은 좀 싱거웠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이 영화 10점 만점에 8점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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