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 )

이 영화는 현재 다음 평점 6.1 , 네이버 평점 6.88 , 맥스무비 평점 6.85 전체평균은 6.61 입니다.
2016년 3월 24일 개봉했으며 현재까지 누적관객 225만명 입니다.
인터넷 영화정보에는 이 영화의 길이가 151분이라고 적혀 있지만 제가 본 블루레이 영화로는 엔딩크레딧을 빼도 174분 정도 됩니다.

배트맨과 슈퍼맨이라는 유명 캐릭터를 등장시킨 이 영화는 다른나라 상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흥행에 실패를 했습니다. 결국 캐릭터나 배우보다는 영화 자체가 재미있어야 흥행한다는 결론인데 터무니 없는 몸값 받아가며 출연하는 배우들은 반성해야합니다.

사실 저도 초반에는 큰 재미를 못 느꼈습니다. 그냥 내용위주로 진행되다가 시작한지 1시간 15분 정도 지나니까 처음으로 액션이 4~5분정도 나오더군요... SF 영화인데 볼만한 액션이 너무 늦게 나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SF 영화를 좋아하고 즐겨보는 가장 큰 이유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장면과 화려한 액션때문 인데 이렇게 관객을 기다리게 하다니...
그리고 영화시작 2시간 3분 쯤에 배트맨과 슈퍼맨이 만나서 싸우기 시작하는데 이때 부터는 화려한 액션이 35분 정도 계속 이어집니다. 뒷부분은 만족하지만 앞부분에도 액션을 넣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배트맨은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인간이고 슈퍼맨은 쉽게 죽지도 않고 빠른 스피드와 괴력을 가진 외계인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무조건 슈퍼맨이 이기는 싸움인데 슈퍼맨은 크립토나이트를 가까이 하면 인간처럼 평범해지고 힘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배트맨과 슈퍼맨이 잠시나마 싸울수 있었던 것이고 서로의 오해를 풀고 함께 힘을 합쳐서 적을 무찌르게 됩니다. 뻔한 결말이죠? 배트맨과 슈퍼맨이 끝까지 적이 될리가 없지요. 반전따위는 없습니다.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인물이 한명 더 등장하는데 바로 원더우먼 입니다.
캐릭터 사진을 처음 봤을때 원더우먼이라 예상은 했지만 복장도 좀 바뀐것 같고 너무 옛날 캐릭터라서 여기에 원더우먼이 등장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그리고 복장에 노출도 많아서 전투에 전혀 맞지 않는 복장인데... 이건 좀 바뀌어야 할 부분아닐까요? 아무튼 원더우먼은 슈퍼맨과 비슷한 괴력을 가진 여성캐릭터 이며 인터넷 찾아보니 2017년 6월에 원더우먼 주연으로 영화가 개봉 예정되어 있던데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브루스 웨인(배트맨)'이 잠들어 있을때 꿈에 나온 캐릭터는 뭘까요? 슈퍼맨의 애인 '로이스 레인'이 열쇠라고 알려주면서 내가 너무 일찍왔나? 그러던데... 뭐지?
이 영화는 다음에 이어질 영화에 대한 밑밥도 다 깔아놓은 영화라고 볼 수 있으며 2017년 11월에 '저스티스 리그' 라는 영화가 후속작으로 개봉 예정되어 있습니다.
적과 싸워 이긴 배트맨은 능력자들을 찾아서 함께 싸우자고 원더우먼에게 제안을 하게 됩니다. 그 능력자들을 모아서 만든 영화가 '저스티스 리그' 겠지요...

저는 이 영화 10점 만점에 7.6점 주겠습니다.
전반부는 재미없어서 6점대로 주고 싶지만 후반부는 재미있어서 7점대로 줬습니다. 후속작은 좀 더 볼꺼리가 많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