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이라는 말이 한국에서는 없었는데 이 작품으로 인해 한국에서 까지 사용되었지만 요즘에도 한국 중학생들 사이에서 이 단어가 사용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2병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은 인터넷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남주인공은 그 병을 이겨냈고 여주인공은 그 병을 아직 이겨내지 못한 상황에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2012년 작품이니 좀 오래 됐지만 그 당시에는 인기도 있던 작품이라 호기심에 봤는데 의외로 내용이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7화에서 릿카가 고향집을 가면서 부터 분위기가 다운되더니 마지막 12화까지 계속적인 다운된 분위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전반부는 재미있었지만 후반부는 재미가 없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주변 인물들이 가끔씩 분위기를 띄우기도 하고 주인공들의 사랑에 빠지는 장면 같은 건 다운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조건이 되겠지만 전반적으로 다운된 분위기의 내용이 많다 보니... 다음 2기를 봐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본 애니중에는 꼭 이렇게 어둡거나 무거운 애니가 아닌데도 진지하거나 복잡하거나 고리타분한 내용을 후반부에 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처럼 절반 가까이를 할당한다는 건 좀 심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있으니 이 애니가 흥행에 성공하고 2기도 만들었겠지요...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닙니다. 오프닝송과 엔딩송도 밝은 리듬인데 이건 좀 아닌 듯...


2기는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지 안 봐서 모르겠지만 1기에서 다운된 분위기의 문제가 다 해결됐으니 2기는 이제 재미있는 이야기로만 가득 채우려나? 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