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 A Taxi Driver, 2017 )

이 영화는 현재 다음 평점 9.0 , 네이버 평점 9.28 입니다.
2017년 8월 2일 개봉했으며 현재까지 누적관객 1,218만명 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소재나 장르가 아니지만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라서 궁금해서 봤습니다.

5.18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는 '화려한 휴가' 드라마로는 '모래시계'가 생각이 납니다. 화려한 휴가는 극장에서 봐서 그런지 아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택시운전사는 화려한 휴가보다 재미가 덜한것 같은데 천만관객이라... 저로서는 좀 의외긴 하지만 옛날에 비해 극장 이용객이 많이 늘어난 추세를 반영 한다면 천만관객이 곧 명작이라는 단순한 평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도 그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구요... 물론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입니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택시운전사가 주인공 이며 서울 택시를 운전하는 주인공은 광주와 관계 없고 대학생 데모에도 관심 없는 사람이지만 돈을 벌기 위해 광주에 내려가 제 삼자의 입장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을 잘 그려낸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초반부에 광주 민주화 운동이 시작된 계기나 배경을 짧게라도 설명 했다면 더 좋았을것 같지만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관심 없고 광주에 살지 않는 일반인인것 처럼 주인공과 관객을 따로 놓지 않고 관객을 주인공 입장에서 볼 수 있도록 설정해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부분에 설명을 해버리면 주인공의 행동이나 생각이 관객에게 잘 전달되지 않을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이 영화 10점 만점에 7.3점 주겠습니다.
특별히 지루한 부분은 없었지만 아무리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라도 드라마류의 영화는 제 기준에서 8점을 넘기 어렵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영화를 재미로 보는 사람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