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현재 다음 평점 7.8, 네이버 평점 8.55 입니다.
2017년 5월 11일 개봉했으며 누적 관객은 1,625명입니다.

저는 간츠라는 애니메이션을 2008년에 봤었습니다.
이전에 극장용 실사판으로 간츠가 나오긴 했지만 평점도 낮고 이미 애니로 다 봤던 거라서 안 봤는데 몇 년 전에 3D로 제작이 되었다는 소식도 알기는 했지만 이것 또한 다 아는 내용인데 3D로 만들었다고 또 볼 필요가 있나 싶어서 안 봤습니다.
하지만 3D로 만든 극장판은 잘 만들었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호기심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있는데 이건 내가 알고 있던 간츠 애니메이션과는 좀 다른 것 같았습니다. 기본 설정은 같지만 내용이 좀 다르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간츠 O'는 본편이 아닌 오사카 미션을 다루고 있는 다른 에피소드였고 제목의 'O'는 오사카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이 제목을 '간츠 제로'라고 읽는 사람도 있습니다. 영어 O와 숫자 0을 잘 못 읽은 것인데 정확한 표현은 '간츠 오'이며 '간츠 제로'는 틀린 표현입니다.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지만 본편의 인물들은 도쿄팀인 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도쿄팀이라고 이야기하고 오사카팀을 만나게 되니까요
도쿄팀에는 '시모히라 레이카'라는 미모의 여자 아이돌이 있고 오사카팀에는 '야마자키 안즈'라는 젊은 미혼모(?)가 있는데 레이카보다 안즈의 비중이 더 높고 개인적으로 외모나 성격은 안즈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카는 진지하고 얼굴이 어두워 보이고 안즈는 웃는 얼굴에 성격이 밝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간츠는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관람등급이 높습니다. 간츠 영화에서 사람의 죽음은 잔인하고 리얼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감정을 뜨겁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간츠에서도 감정을 뜨겁게 만드는 장면이 후반부에 있는데 뻔할 수도 있지만 어떤 내용인지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모르고 봐야 더 재미있으니까요 ^^

간츠가 본편부터 다 본다면 내용도 깊고 재미있지만 이 영화만 본다면 전후 상황을 모르니 좀 답답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냥 보고 즐긴다는 생각으로 보시면 큰 불편함 없이 '간츠 O'를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간츠는 아직도 새로운 소재를 가지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간츠:O가 2010년 7월에 연재하여 완결되었고 2015년 11월에 간츠:G를 연재하여 완결했으며, 2020년 1월부터 간츠:E를 연재 중이라고 하니 간츠 O와 같은 3D 애니메이션을 더 볼 수도 있겠다는 기대도 해봅니다.

저는 이 영화 10점 만점에 8.5점 주겠습니다.
내용도 좋고 영상도 좋고 크게 흠잡을 곳은 없었지만 간츠 전체가 아닌 에피소드를 다룬 내용이라서 기본적인 내용을 다 알고 있지 않다면 뭔가 시작과 끝의 아리송함을 답답해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애니를 본 지가 12년이 다 되어 가기 때문에 자세히는 알지 못하여 깊게 다루어 주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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