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현재 다음 평점 7.9, 네이버 평점 9.07 입니다.
2019년 5월 30일 개봉했으며 누적 관객은 1,031만 명입니다.


이 영화는 제 기준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분을 수상한 이력 때문에 유명해진 영화입니다.
저는 영화제 수상이력 따위는 관심도 없고 중요시 여기지도 않지만 천만 관객 돌파한 영화중 하나니까 그냥 한번 봤습니다. 천만관객 돌파한 영화 중에 아직 못 본 영화도 있는데 올해는 꼭 다 봤으면 좋겠네요...


처음에는 영화 제목을 왜 기생충이라고 했을까? 좀 의아해했는데 영화를 보니까 기생충이 딱 맞는 영화 제목이었습니다. 부잣집에 기생충처럼 붙어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인데 너무나도 제목을 잘 지은 것 같습니다.


가족이 가난하고 가난에 찌들다 보면 무기력해지고 고생만 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영화에 나오는 가족들은 반대로 어디 먹을 게 없나 찾아다니는 굶주린 하이에나와 같았습니다. 먹이를 찾게 되었을 때는 절대 놓치지 않고 인정사정없이 먹어치우죠...


영화를 중간쯤 보게 되면 진짜 기생충의 뻔뻔함까지 보실 수 있고 주인공 이외에도 기생충이 더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습니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저게 뭔 내용인지 감이 잘 안 오는데요 저 장소는 후반부에 나오는 부잣집 마당입니다. 아마도 왼쪽 아래에 다리만 나온 사람은 기택(송강호)의 딸인 기정(박소담)으로 추정됩니다. 기정이 이날은 약간 긴치마를 입었고 신발도 신었는데 옷도 안 보이고 신발도 벗고 있어서 기정이라고 추정만 하지만 정황상 기정이 맞을 겁니다.
이때 기정의 아버지가 부잣집 사장님(이선균)에게 왜 그런 나쁜 짓을 했는지는 솔직히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딱히 이유가 없거든요... 뒤에 더 이야기가 나오지만 본인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좀 이상한 결말입니다. 이유를 그래도 생각해보면 사장이 코를 막는 장면을 보고 열 받아서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작 그런 이유로 그렇게 까지??


2시간이 약간 넘는 긴 러닝타임의 영화임에도 보는데 특별히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없었지만 저는 성격상 그렇게 과감하지는 못해서인지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을 하나씩 부잣집으로 끌어들일때는 뭐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부자집 가족들이 집을 비웠을 때 그 집을 자기 집처럼 마구마구 사용하는 모습을 볼 때는 너무 과하다 들키면 어쩌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들더군요...


저는 이 영화 10점 만점에 8.0점 주겠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볼만 했지만 엄청 재미있고 그런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