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현재 다음 평점 8.4, 네이버 평점 8.38입니다.
2000년 12월 2일 개봉했으며 누적 관객 정보는 없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옛날에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습니다. 볼 기회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기회가 닿아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어로 감상하는 것과 한국어 더빙으로 감상하는 것은 확실히 느낌이 달랐지만 편하게 보고 싶어서 한국어 더빙으로 선택했습니다.
일본어로 감상하면 현장에서 녹음한 것이라 생동감 있는 소리로 들을 수 있지만 한국어 더빙은 잡음이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성우가 녹음한 것이라 생동감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영화 속 장면처럼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기분이랄까?

그런데 남들은 이 영화 평점도 높게 주고 재미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개그코드가 안 맞는 건지 저는 별로 재미도 없었고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초반부터 '메어리 제인'역을 맡은 노리코가 대본에 태클을 걸면서 수정을 강하게 요청하여 노리코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쓰는 PD가 불쌍하기까지 했는데 계속 보다 보면 결국 PD도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에서 출연자들이 서로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워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게 방송계의 현실인가? PD의 힘이 이렇게 약하단 말인가? 이게 현실이라면 방송계에서 일하고 싶지 않은데? 근데 이 영화는 코미디 장르인데 어디서 웃어야 하지? 아무리 봐도 웃을 만한 장면은 없던데 뭐가 웃기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설마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출연자들이 웃기다는 건가요? 저는 보면서 짜증이 나던데요?

출연자들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드라마는 대본이 여러 번 수정되면서 엉망이 되지만 이래저래 결국 마무리는 짓게 됩니다. 이래저래 마무리 짓는 장면이 웃어야 되는 부분인가요? 음... 글쎄요

저는 이 영화 10점 만점에 6.0점 주겠습니다.
코미디 영화인데 하나도 웃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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