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현재 다음 평점 7.6, 네이버 평점 8.55입니다.
2010년 2월 11일 개봉했으며 누적 관객은 3,709명입니다.
예전에 일본영화를 찾다가 추천영화 목록에 함께 떠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선택해서 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일본에서 운영하는 남극기지의 일상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남극에서 무슨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괴물이라도 등장하거나 극한체험이라도 해야 이야깃거리가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이미 영화제목에 답은 나와 있습니다.
남극기지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중에는 대원들의 식사를 담당하는 요리사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요리사가 주인공이며 남극에서는 어떤 요리를 어떻게 만들어 먹을까?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남극기지에서 조리담당을 했던 니시무라 준의 유쾌한 에세이 “재미있는 남극요리인”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1년 6개월 동안 가족이나 지인들과 떨어져 한 곳에 갇혀 지내야 된다는 것은 과연 어떤 기분일까? 사실상 일하지 않는 시간에 뭘 할 수 있냐가 관건인데 대원들은 많이 갑갑하고 지루해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대원들은 뭘 먹느냐가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14년 전 작품이라서 그런지 시설은 많이 낡아 보였고 생활하기에 편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연봉을 많이 주지 않는다면 딱히 가고 싶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첫 장면에 한 남자('형님'인 것 같음)가 기지에서 뛰어나와 도망가려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을 왜 처음에 넣었는지 그리고 그 남자는 왜 도망가려 했는지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남극기지가 도망가고 싶은 갑갑한 곳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럭저럭 영화를 끝까지 다 보기는 했지만 추천할 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는데 그냥 드라마 같은 일상적인 내용들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음식을 소재로 한 일본 영화도 몇 편(행복의 향기, 카모메 식당) 본 기억이 나지만 대부분 이런 드라마 같은 분위기의 일상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한국의 남극기지 정보를 찾아보니 영화 속 장면보다는 많이 현대화되었고 시설도 좋아 보였습니다.
영화 속에는 남자만 있었지만 한국은 가끔씩 소수의 여자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연봉도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천 정도는 받는 것 같고 돈 쓸 일이 없어서 그대로 저축 가능하다고 하니 가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조건만 갖추고 있다면 가고 싶습니다.
저는 이 영화 10점 만점에 7.0점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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