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현재 다음 평점 8.0, 네이버 평점 8.8입니다.
1993년 1월 11일 개봉했고 2015년 12월 30일에 재개봉했습니다.

학창 시절 인기 있던 일본 만화인데 홍콩과 미국에서 실사판으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은 투자만 했을 것으로 생각됨)
보통 만화를 실사판으로 만들면 흥행이 낮은 편인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실사판이 계속 만들어지는 것 보면 실사판에 대한 영화인들의 갈망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근래에는 기술의 발달 때문인지 잘 만든 실사판도 있지만 만화 애호가들은 실사판 자체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실사판 시티헌터 영화 내용이 만화책에도 있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본적인 배경은 원작 만화를 그대로 따라간 것 같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유치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만화에서는 만화니까 그냥 볼만했던 표현들이 실사화되면서 유치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라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거라 생각하고 넘어가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도 옛날에 시티헌터 만화 전체는 아니고 몇 권 본 적이 있는데 엄청 웃기면서 야한(심한 노출은 없었던 것 같음) 만화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인공 맹파(사에바 료)는 성룡이 맡았는데 실제 주인공과 성격은 맞아 보이지만 외모는 거리가 있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와이향(마키무라 카오리)은 왕조현, 라지(노가미 사에코)는 구숙정, 부잣집 딸 챙지는 일본배우 고토 쿠미코가 맡았습니다. 중국배우 여명도 등장하지만 비중은 낮습니다.
아마도 이 영화가 유치함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출연배우들의 화려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왕조현과 구숙정 당시 외모로 으뜸인 배우들인데 누가 더 좋냐를 따지기도 어려운 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시티헌터인데 내용 중에 '스트리트 파이터' 게임을 실사화하여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유치한 듯하면서도 나름 특색을 잘 살려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해본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다른 성룡영화들과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성룡 팬이라면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본에서는 시티헌터를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한다고 발표했고 2024년 공개 예정이라고 하는데 30년 전 작품보다는 더 발전되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저는 이 영화 10점 만점에 7.2점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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