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엔젤 TV판 애니메이션을 다 봤습니다. 1기부터 4기까지 정말 긴 애니였습니다.
1기 24화, 2기 19화, 3기 55화, 4기 26화 총 124화인데.. 1편당 내용이 짧아서 한번에 2개씩 묶어서 방영했기에 총 62회가 방영했겠군요..
우선 제가 이 애니를 보게된 계기는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입니다. 깔끔한 그림체와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코믹한 분위기.. 그것때문에 이 애니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1기부터 4기까지 모두 구해 놓았다가 몇달전부터 봤습니다. ㅎㅎㅎ

갤럭시엔젤은 미래를 배경으로 각각 독특한 개성을 가진 5명의 여자대원들이 펼치는 SF 코믹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유치하고 억지스러운 코믹이 아닌 나이좀 있는 사람이 봐도 무리없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3기가 제일 재미있었던것 같구요.. 다음으로 4기, 1기, 2기가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등장인물을 보면 1기에 귀여움을 강조한 밀피유가 등장하면서 주인공일것 같아보입니다만 뒤로갈수록 비중은 작아지는 편입니다. 음식 잘 만들고 착한마음씨를 가졌으며 운도 엄청나게 좋은 캐릭인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너무 어리버리하게 나온다는겁니다.
바닐라는 깔끔하고 단정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 무표정에 말이 거의없고, 별로 웃기지도 않아서 처음엔 로봇인줄 알았는데 로봇은 아니더군요. 또한 이상한 종교신자의 맹신자로 제일 별로였던 캐릭이였습니다.
민트는 갑부집안의 딸로서 머리에 강아지귀 같이 생긴게 달려있고 인형옷을 수집하고 입어보는 오타쿠적인 취미가 있어서 좀 비호감이였는데. 뛰어난 분석력과 작고 외소한 체구에 의외로 욕심도 많고, 승부에 집착하는 모습이라던지.. 인간의 기본욕구를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아 괜찮은 캐릭이였습니다.
란파는 중국풍의 옷을 입고 사랑과 섹쉬한 이미지를 강조한 캐릭터인데 나름대로 외모는 최고지만 난폭한 성격이라던지 남자를 돈과 외모에만 집중하여 밝히는 모습등은 좀 보기 않좋은 캐릭이였습니다.
포르테는 남성적 이미지를 많이 풍겨서 처음엔 매우 비호감이였는데 뒤로갈수록 남성적인 모습보다는 리더적인 위치를 굳히고 있는 모습과 개성넘치는 코믹연기등은 가장핵심인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마드라는 인형캐릭이 있는데 이 캐릭은 인형이라 못 움직이지만 머리가 아주 똑똑한 기계라서 말하는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틀린말은 아닌데 콕 찝어서 말하는게 웃기죠 ㅎㅎ

캐릭터들의 성격이 매우 독특하고 인상적이며 거부감없는 생김새이며 전체관람가 형식의 내용이라서 4기까지 제작되고 인기를 끌수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내에도 방영하면 인기 끌것같은데.. 국내에서 방영했는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론 4기까지 나왔으면 극장판이나 OVA 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긴하지만 10분에서 15분정도의 짧은 단편형식의 내용이라서 그런지 더 이상 제작될것 같진 않네요.
아쉬움을 이쯤에서 접어두고.. 이제 슬슬 다음 애니메이션을 봐야겠네요.. 음.. 이번엔 코믹을 봤으니 다음엔 뭘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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