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2 '망자의 함'을 봤습니다.
용산 CGV 에서 보게된 이 영화는 지난 2003년 캐리비안의 해적 1 '블랙펄의 저주'의 후속 영화로서 그때만 해도 후속이 나올것이란 기대가 전혀 없었는데 흥행효과 때문인건지 3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과 미국에 동시개봉하는 영화로서 주요 등장인물은 전작과 같고, 망자의 함의 찾는다는 또 다른 미션을 가지고 영화는 진행됩니다.
전작보다 더 재미있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전작만큼이나 재미는 있습니다. 지루한 장면은 별로 없었으며, 전작에 비해 그래픽 효과가 많아져 볼거리가 풍부하고 2시간 30분짜리 영화임에도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싸우는 장면이 영화의 절반이상 차지하듯이 많이 나오고, '데비 존스'와 그의 부하들 모습은 그래픽처리일듯 한데 모습들이 너무 징그럽네요.. ^^;

주인공인 '젝 스패로우' 는 코믹하면서도 개성있는 멋진 캐릭터죠 악당임에도 악당같지도 않고.. ^^ 이 배역을 맡은 '조니 뎁' 은 솔직히 난 잘 모릅니다. 기록을 보니 많은 영화를 찍었지만 내가 본 영화는 하나도 없더군요. 난 이 배우를 캐리비안의 해적 1편에서 처음 보고 이번 2편에서 두번째 보는겁니다. ㅋㅋㅋ

영화상에서 '데비 존스', '윌 터너', '부스트랩 터너' 가 게임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게임 규칙을 잘 모르겠으니 별로 흥미가 없고 그냥 누가 이기고 졌다만 알게되어 조금 아쉽더군요. 그리고 엘리자베스가 잭을 배에 묶기 위해 키스를 하는 장면도 별로 보기 좋진 않았습니다.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을 살기위한 것이지만 약혼자가 옆에 있는데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을까요 ? 너무 리얼하게 키스를 해서 웬지 씁쓸~!

2편 영화제작 당시 3편도 함께 제작되고 있었다 하네요. 2편 마지막 장면이 다음편을 예고하듯이 끝났으니.. 뭐 당연하겠죠.. 아마도 2007년 여름(?) 제작중인데 여름은 너무 늦지 않을까 싶고.. 빠르면 올겨울 나올듯 하네요.. ^^;
상영시간도 길고 즐겁게 시간떼우기 아주 좋은 영화입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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