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럼블 ( スクールランブル, School Rumble, 2004 )

지난주 스쿨럼블 2학기가 끝났습니다. 총 26화 TV판 애니메이션으로 1학기 보다 한층 더 재미있었습니다.
코믹한 애니를 보고 싶다면 이 애니를 강추하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애니의 장점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다른 이야기와 교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우연한 장면들이 아주 코믹하다는 겁니다.

2학기는 하리마에게 모든 촛점이 맞춰져 있는듯 합니다. 1학기에서는 불쌍하며 힘만쌘 우울한 캐릭터였는데 2학기에서는 여자들(에리,야쿠모,텐마)의 관심도 받는 행복한 사나이로 나오죠. 물론 하리마는 일편단심이기에 텐마만 좋아하지만 ^^;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하리마는 에리와 이어지는게 가장 좋은 결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텐마는 좋아하는 다른사람이 있고 너무 둔해서 하리마의 마음을 너무 몰라주니 별로고, 야쿠모는 너무 순하고 욕심이 없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그냥 짝사랑만 할것 같네요. 에리와 하리마는 서로 앙숙이지만 이유불문 하고 스킨쉽이나 마음을 털어놓기는 둘 사이가 진도는 가장 빠르고 많이 나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ㅋㅋㅋ

1학기에서는 하리마와 쌍벽을 이루며 하루키도 재미있는 캐릭터였는데 2학기에서는 별로 눈에 띄지 않네요. 카라스마 오오지는 진짜 재미없고 무뚝뚝한 캐릭터인데 잘하는게 너무 많아서 좀 짜증나는 인물이구요..

인기가 좋으니 3학기도 곧 만들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학기에서는 최종내용이 나올듯 한데.. 이런 애니의 일반적인 특징을 볼때 서로 연인으로 발전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이 끝날것 같네요. 이렇게 여러사람이 등장하는 코믹애니에서는 사랑이 이루어지는 경우 별로 못봤거든요.

2학기가 아쉽게 끝났지만 3학기도 기대해 봅니다. 내년쯤에나 기대할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