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편 짜리 TV판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을 봤습니다. 모든 애니를 다 볼수 없기에 사람들의 반응도 좋고 그림도 마음에 드는 애니만 골라서 보는편입니다. 이 애니도 많은 이들이 재미있게 봤고 그림도 마음에 들었기에 보게된것이구요.

1화를 봤을때 화질도 좀 이상하고 내용도 유치하고 지루해서 2배속으로 봤습니다. 너무 재미없었거든요. 근데 1편이 다 끝날무렵 이제까지의 내용은 고등학생이 학교축제때 발표할 영화를 제작중이였던겁니다. 헐~ ^^;;
2화 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루히에 대하여 재미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이 애니를 보기전에 고등학생이 나오고 남자와 여자가 나오니 연애물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결론은 연애물일수도 있지만 연애내용은 거의 안나옵니다.

하루히는 재능에 있어서 거의 만능이지만 현재의 삶에 실증을 느끼는 편이라 재미난 일들을 항상 찾고있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이야기의 설정은 좀 독특합니다. 여기서 하루히는 신과 같은 존재로 나옵니다. 그런데 하루히는 자신이 신과같은 존재라는것을 모릅니다. 이 세상은 하루히가 마음속으로 원해서 만든 세상이고 만든시점에서 새로 시작하는것이 아닌 10년, 100년, 1000년 등등.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난 세상을 만들고 사람들의 기억에는 각각 과거들이 있는 세계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하루히가 원했기 때문에 우주인, 미래인, 초능력자 가 미리 준비되서 하루히 앞에 나타난것이고, 하루히가 나중에 쿈을 좋아하기에 평범했던 쿈을 왜 SOS단에 입부시켰는지도 다 이해가 되더군요.. ㅎㅎ 그래서 연애물이라는 얘기도 앞서 한겁니다.
애니니까 그렇겠지만 어찌보면 매우 허무한 내용입니다. 이 세상엔 하루히라는 존재밖에 없고 하루히의 생각에 따라 세상이 만들어졌다 없어졌다 한다는 설정과 자신은 그런능력이 있다는것을 전혀 모르기에 아무렇게나 행동한다는것... 매우 허무하죠. ^^

요근래 뻔한 내용만 보다가 독특한 내용을 봐서 그런지 보는데 지루하거나 유치하지 않아서 좋았던것 같아요.
밝고 약간 재미있는 애니가 보고 싶다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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