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좀 색다른 애니를 감상했습니다. 집에는 몇년전부터 가지고 있던 애니였지만 이제서야 보게 됐네요.
우선 깔끔한 캐릭터의 일본애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애니의 그림체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약간은 느끼한 듯이 사람들을 그려놨고 잘생긴 사람도 없네요. 무엇보다 판타지 호러물이라 그런지 계속 싸우고 음침한 분위기만 연속입니다.
이 애니는 처음부터 부연설명같은건 없이 바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그냥 싸워서 이기고 목적 달성하고 마지막엔 애뜻한 사랑의 감정도 좀 풍기긴 합니다.

CD3장에 나눠서 소장하고 있는 애니인데 1번째 CD보다가 졸려서 그냥 자버릴까도 했습니다. 판타지 호러물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아주 잘만든 대작이라고 칭찬을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닌것 같습니다. 반헬싱, 언더월드 같은 영화가 이와 비슷한 내용일듯 한데, 애니로 만들어졌다는것 뿐이지 영화로 만들어도 별로 손색없을 내용은 맞는것 같습니다.
그림체가 맘에 안들고 언어도 영어로 나와가지고 외국에서 만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니 일본사람이 만든거더군요. 미국과 세계시장을 염두해두고 처음부터 제작된 것이라 미국스텝들도 좀 관여하고 해서 일본특유의 느낌이 이 애니에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렇저렇 보긴 했는데 내 취향은 아니네요. 우리 큰 매형은 이런류 좋아하던데.. 큰 매형 먼저 보여주고 난 이제서야 봤네요.. ㅋㅋ
아무튼 애니는 봤고 재미는 없었으니 바로 쓰레기통으로 넣는겁니다. ^^
매니아들만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로 만들었으면 뛰어난 그래픽 효과라도 볼텐데 그림도 안예쁘고 애니라서 그런지 좀 느낌은 영화에 비해 약한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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