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완전한 사육 - 사랑의 40일" 을 봤었는데 그 영화가 시리즈였다는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지금 이 영화는 원조격인 완전한사육 1편에 해당되고 "사랑의 40일"은 2편에 해당됩니다.
2편과 마찬가지로 1편의 기본설정은 2편과 같습니다. 납치되고 사육되어져서 납치된 사람이 납치범을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 그런데 사람과 배경만 바뀌었지 내용이 너무 비슷해서 좀 식상한 면도 있었습니다.

1편에서는 조깅하는 여고생(3학년)을 납치합니다. 이 여고생은 2편의 여고생과 달리 강한 성격인것 같습니다. 납치범에게 말도 막 험하게하고 할꺼면(강간이겠죠 ??) 빨리하고 보내달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납치범은 옛날얘기를 하며 강간은 안한다고 합니다. 젊을때 짝사랑하는 여자를 강간하여 그 여자를 파혼당하게 하고 자신과 결혼하게 만들었지만 사랑하지 않는사람과 결혼에서는 행복하지 않다는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납치범은 죽을각오로 납치한것이고 서로가 사랑하는 관계를 만든 후 관계를 맺기위해 납치를 한것입니다.

이 영화는 엄청난 억지스러움이 있습니다. 어떻게 납치범을 사랑할수 있는가 ? 그렇다고 납치범이 여고생을 특별대우해준것도 아니며. 납치범이 잘난것도 아니다. 나중에는 납치된 이 여자가 성욕에 빠진사람처럼 보였다. 사랑하니까 그럴수도 있다?? 자신을 납치한 40대 중반의 아저씨를 왜? 영화내용중에는 여고생이 사랑에 빠질만한 행동을 납치범이 했다고 보기 어렵다. 그정도로 사랑에 빠진다면 사랑이 너무 쉬운것 아닌가 ?
마지막에 납치범은 잡히게되지만 납치된 여고생은 '납치된게 아니다', '행복했다' 라는 증언으로 납치범의 형량이 매우 낮아졌다고 하네요. 뜨아~!

2005년 10월에 이 영화가 국내에 개봉된것 같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3류영화는 아닌듯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3류영화라 생각하지 않았으니 개봉을 했을것이다. 작품성이 있는데 내가 알지 못하는것일까? 작품성을 꼭 따져본다면 납치범의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는 모습??
이유야 어떠하든 현실성과 너무 떨어진 영화라서 관객을 설득하긴 좀 어려울듯 합니다. 그냥 이런영화도 있구나... 라는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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