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개봉했다는(2007.07.25) 에반 올마이티... 근데 이런게 요즘 개봉한지도 몰랐네요. 지하철에 무료로 나눠주는 신문에도 딱히 광고를 보지 못했고, 온라인 에서도 거의 광고를 못본것 같았거든요.
맥스무비에 가서 예매율 보니 현재 6위 입니다. 미국 박스오피스 1위했다고 포스터에는 적혀있지만 미국에서 1위를 했건 안했건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듯 해요. 우리나라만 봐도 홍보좀 하고 재미있을것 같은 영화는 최소 1주일이라도 1위 하니까요.. ㅎㅎㅎ
더군다나 이 영화는 이미 DVD 로 제작되서 인터넷에 떠도는 영화라서 더욱 인기가 없는건 어쩔수 없구요 그래서인지 홍보를 적게 한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노아의 방주를 접목시킨 색다른 영화인데 다른사람들은 어떤시선으로 영화를 본지 모르겠지만 내가 봤을때 이 영화의 핵심은 미국영화다보니(?)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알려 주기위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를 보면 동물들도 한쌍씩 알아서 모이고 노아의 방주도 크게 만들고, 하나님도 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해서 진짜 홍수로 심판하는건가 싶기도 했는데. 홍수심판 하기에는 코믹적인요소가 많아서 아닌것 같고... 쭉~ 보니 별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냥 부정을 저지른 한 의원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방지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더군요.. 근데 댐에 있는 물이 얼마나 많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댐이 무너졌다고 홍수가 너무 크게 나던데 좀 억지스러운 장면인것 같아 좀 그랬구요.. ^^ 또한 그정도 일을 가지고 하나님을 영화에 등장시키기엔 내용이 좀 약한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많이 들긴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에반의 모습이 이상하게변하고 하나님의 명령이라면서 방주를 만든다고 해서 떠나가는 가족들을 봤을땐 좀 서운한 감이 들더군요.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남편이고 아빠인데.. 어떻게 나몰라라 도망갈수가 있죠 ? 그래도 최소한 아내는 남아줘야 되는것 아닌가요 ? 미국사회란게 그렇게 냉정한지 몰랐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이 아내에게 다가가서 하는 말은 참 좋았던것 같네요. 구하면 주시는데 구하는걸 그냥 주시지 않고 구하는것을 얻을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는말... 노력없이 그냥 얻는것보다는 기회를 주셔서 얻게하는게 그 사람에겐 더 좋은일이겠죠...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신(GOD)은 하나님을 등장시킨것이 맞을겁니다. 노아의 방주도 그렇고, 창세기를 이용한것도 그렇구요... 근데 자막은 하느님으로 나오네요. 저는 집에서 봤지만 극장에서도 하느님으로 자막을 넣었겠죠. 하나님이 맞는데 왜 하느님으로 해석을 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볼만한 영화였던것 같고, 노아의 방주 얘기를 아는분은 좀 더 재미있을것 같네요. 홍수에 떠내려오는 방주와 수많은 동물의 등장도 볼만했습니다. 근데 영화관에서 볼만큼 추천할 영화는 아닌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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