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용산 CGV 에서 디워 봤습니다. IMAX 영화관에서 봤는데 화면이 크다는 느낌은 없네요. 내가 본 가장 큰 스크린은 삼성역 메가박스 영화관이 제일 컸던것 같아요.
이 영화는 심형래감독이 만든 국내영화로 제작비용이 300억원 이다, 700억원 이상이다 그러는데 실제 얼마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파이더맨3 제작비가 2800억원, 트렌스포머 제작비가 1500억원, 캐리비안의해적3 제작비가 1300억원 들어갔다는데.. 1천억도 안되는 비용으로 저정도 영화면 그리 나쁘다고 볼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국내 최고의 관객을 동원한 괴물 영화를 봤을당시 저는 흥행할거란 생각 못했습니다. 괴물의 그래픽처리는 뛰어났지만 내용은 그저 평범했거든요.. 대신 배우들은 나름 인기배우를 사용해서 연기는 그래도 괜찮게 했던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절대 이런 영화가 최고의 흥행을 하리란 생각못했었습니다.
그런데도 흥행한것보면 이런 그래픽을 사용한 국내 최초의 영화였기에 흥행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 나온 디워도 괴물과 비슷하다 생각하는데.. 보고난 느낌은 그래픽처리는 뛰어났지만. 내용면에서는 정말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시 전투장면에서 그 괴물들이 언제 어떻게 그 도시로 들어왔는지 갑자기 나타난 괴물들 정말 내용의 허술함을 보여줍니다. 날라다니는것도 아니고 빠른것도 아닌 그 육지괴물들.. 그리고 탱크같은것들 색깔이 왜그리 리얼하지 못하고 소품같은 느낌이 들까요 ? 미국이 사용하는 탱크가 진짜 그렇게 생겼나요 ? 트렌스포머에서는 아주 최신식 무기로 싸우던데 디워에서는 좀 구시대적 무기로 싸우니 좀 그렇네요.. 또한 나쁜이무기는 중요한 기회들이 많고 동작도 빠르고 힘도 쌘데 왜 꼭 결정적인부분에서 시간을 너무 끄는지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이런부분에서 재미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솔직히 그래픽처리 효과보는 재미말고는 다른재미는 없었어요. 마지막에 심형래씨 사진과 글 나오면서 아리랑 나오는데 그 부분은 한국사람에게만 보여주는건지 외국에서도 보여주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부분을 과연 영화마지막에 넣을만한 내용인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국감독의 한국기술로 만들어진 영화라 하니 애국심에서 보긴 했지만.. 솔직한 심정으론 내용에도 충실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심형래 감독님 다음엔 내용도 충실한 멋진영화 기대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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