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바벨이란 영화를 봤습니다.
어떤장르의 영화인지도 몰랐었지만 브래드피트도 나오고 외국에서 흥행도 좀 했고 상도 좀 탔고 해서 그냥 보게 됐는데..
국내에서는 그렇게 큰 흥행은 못했죠... 영화는 역시 재미가 있어야 흥행하는듯...
어떤장르의 영화인지도 몰랐었지만 브래드피트도 나오고 외국에서 흥행도 좀 했고 상도 좀 탔고 해서 그냥 보게 됐는데..
국내에서는 그렇게 큰 흥행은 못했죠... 영화는 역시 재미가 있어야 흥행하는듯...
영화가 우리에게 보여주려는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각자 알아서 상상에 맡기겠다는걸까요 ?
그냥 미스테리로 남겨두는 끝맺음은 그나마 낫지만 끝맺음이 두리뭉실하고 알수없는 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도 그런류인것 같습니다.
내용이 일반적이고 평범한.. 아니.. 평범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리 흥미진진한 내용도 아닌 이야기들...
다른 영화에서도 쉽게 볼수 있는 내용들을 가지고 이 영화에만 의미를 크게 부여하여 깊은 의미가 있는것처럼 해석하기엔 부족한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는 4개국어로 제작되었고 4개의 나라가 나옵니다. 모로코와 멕시코는 총에맞은 미국 관광객과 연관이 있지만 일본은 이 영화에서 왜 나오는가 싶기도 합니다. 미국인을 쏜 총의 원래 주인이 일본인이였다는 연결고리가 있긴 하지만 그것가지고는 연결고리가 너무 약하네요. 큰 맥락과 별로 이어지지도 않는 일본장면을 왜 넣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일본 여자아이가 형사에게 준 쪽지에 무슨내용이 적혀있는지 안보여주는 것도 좀 답답한데.. 과연 무슨내용이 적혀있었을까요? 엄마는 내가죽였다는 내용일까요?
무심코 총을 쏜 모로코 소년, 모로코 소년이 무심코 쏜 총에 맞은 미국관광객, 미국관광객의 아이를 돌보는 유모가 아이들을 멕시코로 데려갔다가 불행히도 미국입국불가를 받은것.. 불행한 이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다 불행해요. 일본의 여자아이도 불행하다고 볼수있죠. 자신은 농아이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고... 외롭고...
불행한 사람들의 모습을 드라마 형식으로 담아놓은것 같습니다.
영화의 초반부분에 유모가 브래드피트와 전화통화 후 멕시코로 건너가는데. 마지막 장면에 아내를 병원에 잘 데려다 주고 유모에게 전화하는 브래드피트의 장면이 나옵니다. 그 장면은 초반의 전화하는 부분과 같습니다. 계속 사건들을 돌려가면서 보여주기에 모두 같은 시간대에 일어난 사건인줄 알았는데. 멕시코 장면은 나중 장면이더군요. 이런것도 하나의 기법이라 볼수있으려나 ? ^^;
아무튼 내용상으론 그다지 재미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렇저렇 지루하게 보진 않았던것 같네요.
그냥 불행한 사람들의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해피엔딩 없습니다. 결말도 깔끔하지 않습니다. 외국에서 작품성은 어느정도 인정받은 작품이라는데 작품성 높은영화 좋아하는분들은 보세요~
반응형
'영화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훌라걸스 (2006, Hula Girls / フラガ-ル) (0) | 2007.09.08 |
---|---|
화려한 휴가 (2007) (0) | 2007.08.31 |
전차남 (2005, Train Man / 電車男) (0) | 2007.08.14 |
스윙걸즈 (2004, Swing Girls / スウィングガ-ルズ) (0) | 2007.08.14 |
황후花 / 황후화 (2006, Curse of the Golden Flower / 滿城盡帶黃金甲) (0) | 2007.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