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교회에서 청년부원들과 성경공부를 마치고 가까운 극장에 가서 영화를봤습니다. 토요일이긴 했지만 별로 인기가 없는 극장이고 함께 볼 '화려한 휴가' 라는 영화는 이미 상영도 오래전에 했기때문에 좌석은 충분히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예매를 자꾸 하라고 부추겨서 영화를 내돈으로 예매하긴 했는데.. 것참 영화다보고 저녁까지먹고 헤어질때까지 2,3번정도 영화요금 얘기 나온것 같은데.. 정작 애들이 돈을 안주네요 ㅜㅜ
6명이 봐서 예매로 50,400원 들었는데.. ㅜㅜ 아~~~ 내 돈~!!

이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냥 얘기로 들어와서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참 억울하게 시민들이 당했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는데.. 실제로는 저 영화보다 더 심했다고 하데요.. 저 영화보다 더 심하면 도대체.. 뭐라는건지.. 그런데도 아직 잘 살고 있는 그 사람을 보면 참 우리나라는 이상한 나라 같네요..

중간중간 슬픈내용으로 울컥하는 기분도 몇번씩 들긴 했지만. 영화관이 앞서 말했듯이 스크린도 작고 인기있는 극장이 아니라서 감동이 많이 밀려오진 않더군요. 그리고 내 양옆에는... 남자 둘만 있어서 그런지 아무튼 슬프긴 했지만 눈물날정도로 주변 분위기가 맞춰주진 못한듯 하네요 ㅋㅋ
극장내 몇몇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우는 사람도 있던것 같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재미있게 볼수 있을것 같구요. 어른들은 더 재미있게 볼수있을것같습니다.
아직 못 보신분들은 부모님께 영화한편 추천해드리면 어떨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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